삼성카드가 O2O 주문·결제 서비스 '스마트오더'를 개시한다.


삼성카드는 KIS정보통신과 손잡고 O2O 주문 및 결제 서비스인 '스마트오더'를 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스마트오더'는 주문을 위한 대기 없이 모바일로 간편하게 음식을 주문하고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로 고객이 모바일로 쉽게 메뉴를 선택하고 앱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삼성카드는 '스마트오더'를 △강릉(서창, 강릉 방면) △망향(부산방면) △원주(부산, 춘천 방면) △천안(서울 방면) △옥천(부산 방면) △경산(서울 방면) 등 총 8개의 고속도로 휴게소에 도입했다.


고객이 휴게소로 진입하면 비콘 기술을 활용하여 삼성카드 고객의 스마트폰에 방문한 휴게소의 매장정보 및 메뉴판 등을 보여준다. 결제를 완료하면 주문대기번호가 모바일로 제공되며, 이후 매장 디스플레이 등을 통해 본인의 대기번호를 확인한 후 음식을 수령하면 된다.


삼성카드는 '스마트오더' 고속도로 휴게소 도입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4월 30일까지 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스마트오더'를 이용해 6천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에게 1000원의 현장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스마트오더의 고속도로 휴게소 도입으로, 고객 편의성은 높아지고 매장 입장에서도 주문과 계산 업무 등이 효율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혁신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미래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런 서비스를 이용해 카드사는 잠재 고객을 확대할 수 있다. 삼성카드가 스마트오더 서비스 이용 고객을 분석한 결과 스마트오더를 이용하지 않은 회원보다 삼성앱카드 결제 등 이용률이 3.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제 데이터를 적용한 IT 서비스 확장은 O2O에 그치지 않는다. 자체 검색엔진을 선보인 곳도 있다. 현대카드는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한 해외 패션 쇼핑몰 검색엔진인 `피코(PICO)`의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피코는 20억건에 달하는 실제 카드 결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검색 결과를 보여준다. 예컨대 `블라우스`라는 검색어를 넣으면 `인기 있는`(최근 2년간 꾸준하게 결제가 있는 곳), `최근 뜨는`(최근 결제 빈도가 급격하게 높아진 곳), `내게 맞는`(사용자가 등록한 취향과 적합도가 높은 곳) 등 3가지 범주로 해외 패션 쇼핑몰 목록을 보여준다. 


외국어로 된 해외 패션 쇼핑몰을 한글로 찾아볼 수 있게 한글 검색 기능도 탑재됐다. 피코는 나노(nano)보다 작은 1조분의 1에 해당하는 수를 뜻하는 단어로 `아주 작은 데이터까지 놓치지 않고 분석하겠다`는 데이터 비즈니스 의지를 담았다고 현대카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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