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우리 동네 나눔 가게 자영업자 마스크 키트 지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동네 나눔 가게'의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마스크 및 손 소독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2016년 서리풀 행복 나눔 가게라는 명칭으로 시작된 '우리 동네 나눔 가게' 는 그간 자발적인 참여로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식품, 미용, 세탁, 의료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함으로써 지역 내 나눔의 주체로 역할을 해왔다.

현재 식당, 제과점, 미용실, 세탁소, 학원, 병원, 약국 등이 속해 있으며 작년 한 해에 우리 구 총 3천875명의 지역사회 저소득 이웃에게 44,499천원 상당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대표적인 활동 사례로 방배동에 소재한 식당에서는 식사를 거르시는 독거 어르신에게 나눔을 실천하고자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점심에 갈비탕, 삼계탕 등의 보양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내곡동에 있는 세탁소에서는 세탁기 사용이 어려운 주거 취약 저소득 가정에 매월 이불세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 동네 나눔 가게를 통해 안경을 맞춘 어르신께서는 "무료로 진료도 받고 안경도 맞췄어. 그동안 사정이 여의치 않아 불편함을 참고 지내다가 처음 써 본 안경인데 너무 귀하고 정말 감사해서 아껴서 쓰겠다며 참 고마운 사람들"이라고 말씀하시면서 나눔 가게에 감사함을 표하기도 했다.

구는 관내 89개소가 운영 중인 '우리 동네 나눔 가게'에 감사의 문구와 함께 마스크 키트를 전달해 고마움을 전할 예정이다.

마스크 키트는 KF 마스크와 덴탈 마스크 및 손 소독제로 구성돼 있으며, 업소별로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와 함께 동 주민센터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환경에서도 우리 이웃과 함께하는 분들이 있어 한없이 감사드리고 마음 또한 든든하다"며 "그간 베풀어주신 따뜻한 나눔의 손길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마스크 키트를 통해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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