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제2발달장애인훈련센터 설립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8일 오후 3시 서울특별시교육청 본관 906호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종란)과 서울남부발달장애인훈련센터(제2센터)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 협약은 두 기관이 상호 협력해 영등포구 이레빌딩 내에 전국 최초 제2서울발달장애인훈련센터를 설립하고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 서남권 지역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개별적 요구와 능력에 맞는 진로·직업교육 체제 구축 및 지원을 강화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시 교육청에서는 진로·직업교육을 담당할 전문 인력을 배치해 발달장애 학생에게 적합한 진로·직업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는 직업체험관을 구축하고 직업체험 및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일자리 창출에 노력할 예정이다.

2017년 12월 서울특별시교육청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협력해 전국 최초로 문을 연 제1서울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현재까지 연간 1천300여 명의 학생이 이용하고 있지만, 위치가 서울의 동쪽에 치우쳐 있어 다른 지역 학생들의 접근이 쉽지 않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발달장애인훈련센터의 추가 설치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

시 교육청은 제5차 서울 특수교육 발전 5개년(2018∼2022) 계획에서 장애 학생 진로·직업교육 강화를 위해 권역별 발달장애인훈련센터 추가 설치를 계획한 바 있으며, 이를 기초로 서·남부권역 진로 직업교육 지원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제2서울발달장애인훈련센터를 올 11월에 개소할 예정이다.

서울남부발달장애인훈련센터(제2센터)는 총1천276.26㎡ 면적으로 의류매장서비스·유통 서비스·도서관 등 직업체험관 10개, 직업교육훈련실, 행정관 등을 갖춘 공간이다.

성일중학교에 위치한 서울발달장애인훈련센터(제1센터)의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달장애인 취업과 구직 직종 현황의 특성을 반영한 직업체험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 교육청은 제1, 제2발달장애인훈련센터를 통해 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전공과 발달장애 학생에게 직업체험을 통해 직업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갖도록 기초·심화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실제 환경과 유사한 환경에서 직무실습을 시행해 현장적응력과 고용연계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시 교육청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제2서울발달장애인훈련센터의 설립 및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나아가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복지 증진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진로·직업교육 강화와 교사의 직무지도 역량 신장 및 학부모의 만족도 증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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