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증권플러스 비상장 누적 가입자 10만 명 넘어서

“다음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은 어디가 될까?” 국내 투자자들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는 바로 비상장 주식이다. 우아한형제들을 필두로 쿠팡, 비바리퍼블리카 등이 지난해 유니콘으로 급성장한 데 이어 카카오게임즈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마켓컬리 등 비상장 기업들이 급성장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최근 SK바이오팜이 ‘3연상’을 기록하는 등 흥행을 이어가면서 IPO를 준비하는 기업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국내 최초 비상장 주식 통합거래 지원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운영하는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비상장 주식 투자의 열기가 고조됨에 따라 지난 6개월 새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월간활성이용자(Monthly Active Users, 이하 MAU)가 4배 증가하고 거래량도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MAU는 올 초 1만명 대 수준이었으나, 4월, 2만명대로 올라섰다가 6월에는 4만 4천 명으로 급성장했다. 신규 가입자도 꾸준히 늘어 20일 현재 기준 누적 가입자 10만 명을 넘어섰고,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거래 가능한 비상장 종목은 총 4,660개, 거래 희망 게시글은 41,122개, 거래 완료 게시글은 9,179건에 달한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이 같은 성과는 편의성과 안전성을 위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고, 신뢰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만든 데 따른 결과다. 출시 당시부터 비상장 주식 거래의 ‘정보 비대칭성 해소’, ‘거래 안정성 확보’, ‘높은 유통 마진 해소’를 강조했고, 약 4천 여개의 종목을 거래할 수 있어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는 시기에 괄목할 성장을 만들었다. 
두나무는 나아가 투자자들의 투자 판단을 돕기 위한 정보를 확대 제공한다. 현재 두나무 공식 블로그에서는 ‘나는 비상장에 투자한다’ 시리즈를 연재 중이다. 최근 비상장 주식 투자가 화제이지만 정작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어떤 기준으로 종목을 선택해야 할지 막막하게 느끼는 투자자들에게 비상장 주식 인기 배경과 최신 투자 트렌드를 4회에 걸쳐 소개한다. ‘비상장 주식 투자는 공모주 청약과 달리 공모 경쟁률에 따라 주식 분배 수량이 달라지지 않고, 공모가보다 싸게 매수 가능’ 등 주요 개념들을 익힐 수 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앱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증권사 리포트 수준의 ‘종목 분석 보고서’나 두나무 자체 기업정보 발굴 팀이 분석한 ‘종목 정보’ 등과 함께 참고하면 현명한 투자 판단에 도움이 된다. 

두나무 관계자는 “국내에서 유니콘 기업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비상장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본다”며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투자자들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비상장 주식 투자의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나무는 우선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업데이트하고, 올해 하반기 블록체인 기반 주주명부관리시스템의 시범 서비스를 개시해 매도×매수인의 신원 확인과 명의개서 전 과정을 분산원장 기술 기반으로 자동화 할 계획이다. 주주명부관리시스템 도입 후에는 플랫폼 내 거래 가능한 종목의 범위가 약 50만 종목 규모로 추정되는 통일주권 미발행 기업까지 확대돼 명실상부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비상장 주식 통합 거래 플랫폼의 탄생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비상장 주식의 종목과 거래 정보를 모바일에서 편리하게 탐색하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로 2019년 11월 출시됐다. 두나무 자체 기업 정보 발굴 팀이 종합적인 투자 판단에 필요한 비상장 종목 정보를 제공하고, 매매 거래는 삼성증권 안전거래 시스템에서 이뤄지며, 거래 당사자들의 안전거래 회원 인증 여부를 확인하거나 판매자의 주식 보유가 입증된 확인매물을 모아보는 기능 등으로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서비스 확장성과 이용자 편의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한 끝에 지난 4월 1일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고, 연내 블록체인 기반 주주명부관리시스템의 시범 서비스 도입을 앞두고 있다. 해당 시스템이 도입되면 국내 비상장 종목의 거의 대부분인 통일주권 미발행 기업의 주식 거래도 가능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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