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클린룸 엘리베이터 개발..반도체 공장, 병원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일상 공간 적용 수요도 기대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대표이사 서득현)가 고청정 환경을 유지하는 클린룸(Clean Room) 엘리베이터를 개발 완료했다고 밝혔다. 

클린룸 엘리베이터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 중의 미세한 입자, 온도, 습도 및 공기압을 환경적으로 제어해, 청정 상태를 유지하는 엘리베이터다. 주로 산업 현장에 적용돼 초미세 공정이 이뤄지는 반도체 공장 및 연구실, 정밀기계공장, 제약공장과 위생 및 감염관리가 중요시되는 병원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의 클린룸 엘리베이터는 구조적으로 완벽하게 밀폐된 공간을 구현하고, 최고 수준의 내부 청정도(클래스 100)를 유지한다. 특히 고성능 울파(ULPA)필터를 사용해 승강기 내부의 초미세 입자를 걸러내며, 공기 중 유해 오염물질을 99.99% 이상 제거한다. 

클린룸 엘리베이터는 일반 승강기와는 달리 내부 환경을 완벽히 통제해야 하는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의 김용훈 마케팅실장은 “클린룸 엘리베이터는 천안 엘리베이터 캠퍼스에서 자체 개발 및 생산하는 제품으로, 국내 고객의 니즈에 따라 맞춤형 공급이 가능하다”며, “산업용으로 개발되었지만 코로나19 로 위생과 청정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호스피탈리티, 오피스, 아파트 등 일상 공간에서의 수요도 많아질 것이라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기업인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는 국내 최초로 미세먼지 저감장치를 도입하고, 항균 및 탈취 기능을 가진 나전옻칠 엘리베이터를 개발하는 등 청정 엘리베이터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하나의 승강로에 두 대의 엘리베이터가 독립적으로 운행되는 트윈(TWIN) 엘리베이터 시스템 등 차별화된 기술로 업계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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