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온라인 수업/재택근무를 처음 경험하다

다음소프트(대표 송성환)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Sometrend)와 생활변화 콘텐츠 연구소 '생활변화관측소(소장 박현영)'가 협업해 '코로나19'로 인해 처음 겪게 된 현상들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온라인 수업'과 '재택근무'도 코로나로 인해 처음으로 하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에는 하루 최소 8시간씩을 집밖에서 했던 필수생활을 집에서 처음으로 해 본 것이다. 처음 시도하는 재택 근무와 온라인 수업을 위한 기기에 대한 관심도 크게 높아졌는데, '에어팟', '아이패드' 등 키워드도 함께 급상승했다. 이는 2017.1.1~2020.5.31까지 소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나온 결과다.

이와 더불어 온라인으로 하는 행위들이 늘어났는데, '온라인○○'과 관련된 언급 변화에서도 코로나 위기 단계 이후 '온라인 강의, '온라인 모임', '온라인 문화' 등 온라인 연관어들이 증가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비단 ‘일’ 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배우고 모이고 즐기는 행위 또한 강화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처음'을 언급하는 문서량은 지난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매월 평균적으로 7만 5천 건 가량 언급되었으며 코로나 이후 3월 기준으로는 8만 5천 건까지 치솟았다.
 
생활변화관측소는 코로나 발생 기간 전후로 '처음'과 연관 키워드 중 순위 상승폭이 가장 큰 100개 키워드를 분류해 ▲건강 ▲온라인신선배송 ▲요리 ▲집근처 ▲온라인업무 ▲집안일 ▲취미생활 등 크게 7개 영역에서의 변화를 심층 분석, 썸트렌드 트렌드 매거진을 통해 첫 번째 시리즈로 ▲건강 ▲온라인업무 ▲요리에 대해 다뤘다. 

놓쳤던 건강에 대해 처음 생각하다. 첫 번째로 가장 많이 언급된 '처음'은 '건강'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전과 후(코로나 이전 기준점 2017.1.1~2020.1.19. 코로나 이후 기준점 2020.1.20~2020.5.31)를 비교했을 때 상승률이 높은 키워드는 '약국', '마스크'를 포함해 '면역력', '유산균', '영양제', '스트레칭'과 같은 '일상적 건강'에 대해 처음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생활변화관측소 조민정 연구원은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수많은 '력(力)' 중에서도 건강과 연관된 '력'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난 4년간의 '○○력'의 변화를 살펴보면, 2017년 능력, 실력, 노력, 체력에 이어 5위에 머물러 있던 '면역력'이 코로나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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