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내 바이낸스 카드 서비스, 오는 8월부터 본격 지원 예정

가상자산 거래소를 운영하는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인 바이낸스가 오늘 유럽과 영국에서 비트코인(BTC), 바이낸스코인(BNB), 바이낸스USD(BUSD), 스와이프(SXP)를 전 세계 200개 지역에 걸쳐 6천만개가 넘는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바이낸스 카드를 공식 출시했다고 런던 현지시각 14일에 발표했다. 3주년 기념 가상 컨퍼런스를 통해서 유럽 지역 중에서도 프랑스와 스페인에서 가장 먼저 런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부분의 가상자산 카드는 사용자가 자신의 가상자산을 수동으로 법정화폐로 전환하고 거래에 사용하기 전 카드를 충전해야 하는 선불 카드다. 하지만 바이낸스 카드는 전통적인 직불카드처럼 작동한다. 스와이프의 플랫폼에 의해 구동되는 바이낸스 카드는 가상자산이 거래가 발생하기 직전까지 본래의 형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하여 바이낸스 카드 홀더들이 전 세계 6천만개 이상의 가맹점에서 원활하게 가상자산을 전환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바이낸스 카드 사용자는 바이낸스 거래소의 현물 거래 지갑에서 직접 카드 지갑을 재충전할 수 있으며, BTC, BNB, SXP, BUSD 자산들을 거래 선호 순서대로 선택할 수 있다. 스와이프 플랫폼은 사용자들이 자신의 가상자산을 카드 월렛에 보관하고 거래가 제시될 때만 법정화폐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는 온오프라인 가맹점 모두에서 바이낸스 카드를 ‘스와이프’하기만 하면 원활하게 사용자들이 결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일상적인 용도로 가상자산으로 거래하고 이를 변환하고 사용할 수 있는 가시적인 방법들을 제공함으로써, 대중이 가상자산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바이낸스의 미션을 강화하고 있다”며 “사용자들에게 전 세계 가맹점에서 사용자들이 직접 가상자산으로 거래하고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한다면 가상자산이 더욱 원활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 창펑 자오가 말했다. 덧붙여 “스와이프와의 제휴를 통해 바이낸스 카드의 사용자 경험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는 것은 물론이고, 다른 지역의 이용자들이 바이낸스 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바이낸스의 유럽 시장을 담당하고 있는 조시 굿바디(Josh Goodbody)는 “바이낸스 카드를 사용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바이낸스 카드는 바이낸스 생태계에서 중요한 요소다”라고 말했다. 또한 “바이낸스는 은행을 이용하는 사람과 이용하지 않는 모든 사람들에게 개방적인 디지털 금융 생태계 조성하기 위한 여정에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오는 8월부터 유럽경제지역(EEA)의 바이낸스 사용자들은 바이낸스 카드를 신청할 수 있으며, 그 직후 영국 사용자들 역시 바이낸스 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