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스타트업 동향] 스테이케이션,다음소프트,브랜디,시프티(Shiftee) 外  

▲ 다음소프트, 일상생활 코로나19이후 변화 빅데이터 분석 결과 발표

이제 '이 시대를 코로나 전과 후로 나눌 수 있다'는 소리가 심심찮게 들려올 만큼,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일상이 많이 바뀌었다. 
다음소프트(대표 송성환)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Sometrend)와 생활변화 콘텐츠 연구소 '생활변화관측소(소장 박현영)'가 협업해 '코로나19'로 인해 처음 겪게 된 현상들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2017.1.1~2020.5.31까지 소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나온 결과다.
 
생활변화관측소는 코로나 발생 기간 전후로 '처음'과 연관 키워드 중 순위 상승폭이 가장 큰 100개 키워드를 분류해 ▲건강 ▲온라인신선배송 ▲요리 ▲집근처 ▲온라인업무 ▲집안일 ▲취미생활 등 크게 7개 영역에서의 변화를 심층 분석, 썸트렌드 트렌드 매거진을 통해 두 번째 시리즈로 ▲취미 ▲온라인 신선배송 ▲집안일 ▲일상에 대해 다뤘다.
앞선 시리즈에서는 코로나19 발생 후 처음 겪게 된 것으로 ▲놓쳤던 건강에 대해 처음 생각하게 된 것 ▲온라인 수업/재택근무를 처음 경험하게 된 것 ▲처음으로 나를 위해 요리하게 된 것 등 3가지를 소개한 바 있다.

집에서 취미생활을 즐길 시간이 처음 생기다
 
코로나19로 인해 처음 겪게 된 네 번째는 처음으로 집에서 취미생활을 하게 된 것이다. 코로나 전과 후(코로나 이전 기준점 2017.1.1~2020.1.19. 코로나 이후 기준점 2020.1.20~2020.5.31) 순위의 상승이 높은 키워드들을 살펴보면 '넷플릭스', '독서', '네일' 등 사람들은 집에서 혼자 보내는 취미생활을 처음 해보며 재미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글쓰기', '다이어리' 등 자신을 돌아보고 창작하는 행위도 늘었다. 

온라인 신선배송을 처음 이용하다
 
다섯 번째로는 '쿠팡'으로 대표되는 온라인 배송을 꼽을 수 있다. 기존 온라인 배송 이용자들은 오프라인의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한 '신선 식품'을 '당일배송'해주는 서비스 편리함을 처음 느끼기 시작했다. '처음 쿠팡을 써봤다'고 언급한 사람들의 수는 올해 2월부터 크게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3월 정점을 찍었다. 

집에서의 24시간, 청소·빨랫감·집안일이 눈에 띄다
 
사람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처음으로 집에 24시간 있다 보니 '우리 집' 그 자체가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처음'과 함께 언급된 집안일 연관 키워드는 '무선청소기', '청소기', '세탁' 등으로 집안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와 동시에 '우리 집'의 불편함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코로나 이전에는 '집'에 대한 감성 언급에서 '답답하다'가 35위였던 반면 코로나 이후 1위로 급등했다. 분석을 진행한 생활변화관측소 조민정 연구원은 "코로나 이전, 아침에 나가서 저녁에 들어오던 일상에서는 보이지 않던 '우리 집'의 불편함이 이제야 보이기 시작한 것."이라며, "최근 들어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 '우리 집'은 코로나를 계기로 또 다른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처음으로 집앞, 집밖, 집근처를 돌아보다

마지막으로 처음을 이야기하는 것은 '과거 일상'이다. 과거에는 당연한 일상이라 크게 생각해 본 적 없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잃어버린 일상에 대해 처음으로 소중하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일상과 관련된 서술어를 2019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월별로 살펴본 결과, 코로나가 시작된 올해 2월부터 급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 브랜디, 스타일쉐어 새로운 유통 시스템과 콘텐츠 강화..AI 활용한 자체개발 서비스

트렌비, AI 활용해 전세계 명품 세일가격을 제공… ‘루이비통’∙’셀린느’와도 글로벌 협업 진행

코로나19 여파는 명품 시장에도 ‘언택트’ 바람을 불게 하면서 온라인 명품 쇼핑에 대한 소비 트렌드를 대중화시키고 있다.

고속 성장 중인 온라인 ‘명품 플랫폼’ 시장 속에서 단연 눈에 띄는 가시적인 성과를 일구고 있는 곳이 화제다. 최근 국내 온라인 명품 구매 플랫폼 중 가장 큰 규모인 총 180억원의 누적 투자 금액을 유치한 ‘트렌비’ 이야기다.

인공지능(AI) 기반 글로벌 명품구매 플랫폼 트렌비는 11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며, 총 180억원의 누적 투자 금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70억원의 투자를 받은 이후 불과 8개월 만에 혁신적인 AI 기술과 가파른 성장세를 인정받아 약 2배 이상의 기업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된 것이다.

트렌비는 핵심 경쟁력인 자체 개발한 AI 솔루션 ‘트렌봇’을 통하여 세일이 시작되거나 가격이 내려간 전 세계 각 명품 브랜드의 공식 홈페이지, 글로벌 편집숍, 해외 주요 백화점과 아울렛몰 등을 실시간으로 탐지해 고객들에게 명품 세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에 직접 가지 않아도 한국에서 모바일로 전 세계 명품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는 것.

이렇게 고도화된 AI 검색엔진 성능을 바탕으로 현재 150만개 이상에 달하는 명품 신상품과 국내에 유통되지 않는 라인업까지 찾아내는 독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월 250만명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명품 구매 플랫폼으로 발돋움한 트렌비는, 해외의 다양한 명품 리테일러들과의 협업을 통하여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과 ‘셀린느’ 기획전을 프랑스와 직접 협업해 진행하기도 했으며, 한국에서 사기 어려웠던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하며 명품 시장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빠른 배송과 물류 시스템 고도화를 인정받아 ‘혁신아이콘’으로 선정된 곳이 있다. 패션 스타트업 브랜디는 SNS마켓부터 쇼핑몰, 브랜드까지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한곳에 모아놓은 패션 쇼핑 애플리케이션 ‘브랜디’를 운영한다.

브랜디는 2016년 출범 이후 누적 거래액 3000억원을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패션 스타트업 중 하나다. 올해에는 21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에 이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신용보증기금의 스케일업 프로그램 해당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는 풀필먼트(물류체계관리) 서비스 ‘헬피’가 주효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패션 시장에 IT 기술을 연결해 동대문 기반의 물류 공급 체인을 구축하며 혁신을 이끌어 낸 것이다.

기업 뿐만 아니라 시장 혁신의 동력이 된 헬피는 통합 물류센터에서 동대문 패션 판매자의 물류, 배송, 고객대응(CS)전반 등을 대행해주는 서비스로, 풀필먼트 사업을 위해 동대문에 본사와 물류센터를 통합한 2200평 규모의 센터를 구축하기도 했다.

또한, 이를 통해 AI 수요 예측 알고리즘을 구현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당일 발송하는 ‘오늘출발’ 서비스를 출시하고, 도소매 판매자를 위한 온∙오프라인 쇼룸을 제공하는 등 물류 공급 시스템을 강화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비대면 소비 트렌드는 패션 이커머스 및 콘텐츠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 틈을 놓치지 않고 패션 플랫폼 ‘스타일쉐어’는 패션과 고객과의 소통을 결합, 이미지와 영상을 아우르는 쇼퍼블 콘텐츠 기업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어 주목된다.

패션 SNS로 사업을 시작한 스타일쉐어는 이런 기업 경쟁력을 인정받아 올해 250억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국내 대표 온라인 패션 플랫폼으로 손꼽히고 있다.

스타일쉐어가 선보인 라이브커머스 서비스 ‘스쉐라이브’는 브랜드와 크리에이터가 협업해 고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상품을 판매하는 비디오 커머스 채널이다. 생방송을 보며 마음에 드는 상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스쉐라이브는 MZ세대를 주 고객으로 보고 콘텐츠 시청과 쇼핑 사이의 경계를 없애는 것에 주력했다.

현재까지 스쉐라이브를 통해 MZ세대와 소통한 파트너 브랜드는 100여곳 이상이며, 최근 불황으로 인해 타격을 입은 오프라인 중심의 제도권 브랜드들이 새로운 판로 개척을 위해 다양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추세다. 스타일쉐어는 독보적인 강점인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파트너사와 사용자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안하는 라이브 커머스로 자리잡고 있다.

▲ 기업 근태관리 솔루션 시프티(Shiftee), 자동 휴가 발생 신기능 런칭

업 근태관리 솔루션 시프티(대표 신승원)는 개정된 근로기준법을 적극 반영해  인사관리자와 근로자 모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자동 휴가 발생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시프티의 자동 휴가 발생 기능은 근로자의 휴식권 보장 및 기업의 효율적인 연차 관리를 위한 기술로, 기업별 맞춤 휴가 및 연차를 발생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부여되는 연차는 물론 안식 휴가, 여름 휴가 등도 발생시킬 수 있어 실무자들의 수고를 크게 덜었다. 

연차사용촉진 제도 개정으로 입사 1년차 근로자들은 입사 후 발생한 연차를 ‘발생일로부터 1년’까지 소진해야 했던 작년과 달리 ‘입사일로부터 1년’ 내 소진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직장 내에서는 연차소진규정에 대해 잘 모르거나, 개정된 연차규정에  혼란스러워하는 경우가 다반사로 발생하고 있다. 한편 회계연도 기준으로 연차를 부여하는는 기업의 경우, 중간입사자에 대한 연차를 어떻게 산정하여 지급할지에 대한 고민을 토로하기도 한다. 

시프티의  자동 연차 발생 솔루션은 기업마다 다른 연차 산정 방식을 적용할 수 있다. 기업마다 입사일 기준과 회계연도 기준 등 각기 다른 연차 발생 기준에 대해  각 기업 환경에 맞는  맞춤형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기업에서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연차를 적용하고 있는 경우나 중간 입사자에 대한 연차산정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대비해 시프티 솔루션은 근속기간에 비례한 수만큼의 연차가 자동 부여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나아가 기업체 및 사업장에서 개정된 근로기준법에 맞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법정 연차 외에도 안식휴가, 장기근속휴가 등 기업별 맞춤 휴가 정책을 부여할 수 있게 적용했다.

시프티의 신승원 대표는 “이번에 런칭한 시프티의 자동 연차 발생 솔루션은 개정된 연차휴가제도로 인해 혼란을 느낄 인사 담당자는 물론 자신의 연차가 몇일인지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신입사원까지 간편하게 연차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고 전하며, “본 솔루션을 이용함으로써 개정된 제도를 신속하게 반영하며 쉼과 일이 공존할 수 있는 건강한 기업문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올 여름 ‘스테이케이션’을 위한 명상 앱 마보

스테이케이션(머물다‘stay’와 휴가‘vacation’를 합성한 신조어)가 올 여름 메가 트렌드가 된 것이다. 올 여름 휴가 기간에는 이동을 최소화하고, 집이나 호텔 등에서 온전한 휴식에 몰두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맞춤형 앱 서비스로 ‘마보’가 인기다. 

‘커피 한 잔 가격으로 명상을 즐기는 앱’을 슬로건으로 2016년 시작된 국내최초 마음챙김 명상 앱인 마보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마음챙김 명상을 연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음챙김이란 지금 이 순간 일어나는 일을 판단하지 않고 온전하게 주의를 모으는 것이다. 늘 마음이 분주하고 바쁜 현대인들에게 마음챙김 명상은 스스로 마음의 힘을 길러 일상을 더 행복하고 충만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단순히 좋은 이야기를 들으며 심리적 이완이나 힐링을 하는 것이 아닌 현실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는 인지훈련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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