웁살라시큐리티, 델리오와 가상자산 AML 도입 및 서비스 보안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글로벌 블록체인 보안 전문 기업 웁살라시큐리티가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기업 델리오와 “가상자산 AML도입 및 서비스 보안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델리오는 웁살라시큐리티와 함께 내년 특금법 시행령 및 FATF 권고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암호화폐 자금세탁 방지(AML) 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사의 암호화폐 렌딩/예치 서비스 보안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빗썸을 포함 다수의 거래소를 통해 가상자산 렌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델리오는 국내 최대 규모인 4,800억원의 디지털 자산 렌딩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디지털 자산 금융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해가고 있다.

델리오의 관계자는 이번 4분기 안으로 중국, 일본, 싱가폴 및 동남아시아 등 해외 거래소들에 원격 렌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 확대에 앞서 국내 특금법 개정안과 FATF 국제 기준에 맞는 암호화폐 AML 솔루션 도입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웁살라시큐리티와 협력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시, 각 나라마다 시행령과 규제가 조금씩 다른데 웁살라시큐리티의 경우 기존 금융권의 AML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실시간 암호화폐 추적과 모니터링, FDS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 그리고 금융정보분석원(FIU) 보고(STR) 등 각 자금세탁방지 기능을 모듈화하여 원하는 도입시기에 맞춰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우수하다고 판단했다고 솔루션의 채택의 이유를 밝혔다.

웁살라시큐리티의 AML 솔루션은 지난 5월 다날 핀테크에서 최초 도입한 바 있으며, 최근 삼성전자블록체인 서비스와 “서비스 업무 제휴” 계약을 맺어 자사 보안 요소 기술을 활용한 암호화폐 피해 실시간 추적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웁살라시큐리티의 패트릭김 대표는 “암호화폐 렌딩 시장 규모는 2019년말 기준 약 20조, 분기당 250%의 급격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디파이 렌딩 시장에 대량의 자금이 모이면서 해킹 사고 및 사이버 보안 공격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보안 시스템 강화는 렌딩 서비스 업체들에 필수불가결한 과제가 됐다.” 며 “본 업무협약을 통해 델리오의 렌딩/예치 서비스의 자금세탁방지 및 사전/사후 보안 시스템 강화에 기여해 고객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뿐 아니라, 탈취 자금을 추적해 환수조치 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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