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집중호우 대비 위기경보단계“심각”발령..제4호 태풍 하구핏 中 해안 상륙

- 범 정부 ‘총력 대응’ 지시, 국민 “호우시 안전 대책 이행” 당부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진영)는 위기평가회의를 통해 8월 3일 18시를 기해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단계로 상향 발령하였다고 밝혔다.

앞서 중대본에서는 선제적 피해예방과 대응을 위해 2일 낮 15시를 기해 대응태세를 위기경보 ”심각“단계에 상응하는 중대본 3단계 비상근무 태세로 상향하고 대응해 왔다.

사진=기상청 특보발효현황

현 호우 상황은 예측하기 어려운 게릴라성 강우 패턴을 보이며 이미 전국 일원에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적은 양의 비만으로도 큰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 점을 고려한 조치로서 위기경보 “심각”단계를 발령하였다.

해당 지역은 서울, 인천, 대전,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북 등이다.

이번 “심각”단계는 현 위험 상황에 대해 국민들과 인식을 공유하며 선제적인 예방‧예찰‧통제‧대피가 이루어지게 하기 위한 목적이다고 설명했다.

중대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모든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위기경보 심각단계에 상응하는 대책본부 운영 등 대응태세와 비상체계를 가동하고 인명 및 재산피해의 최소화를 위해 인력‧장비‧물자동원이 적시에 될 수 있도록 요청”하는 한편, 국민들께서도 “최근 강우는 강하고 많은 비가 일시적으로 내리는 만큼 기상 상황을 감안하여 불필요한 외출 및 야외 작업을 삼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제4호 태풍 하구핏이 중국 북동쪽 해안에 오늘 새벽 4시 상륙했다. 태풍이 몰고 온 많은 양의 수증기가 우리나라로 들어올 전망이다. 이번주 중반 이후에도 중부에서 또 한 번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2020년 장마기간에는 이례적인 폭우를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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