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클래식, 51% 공격에 보안 계획 발표..마이닝 알고리즘 변경은 장기 과제

이더리움 클래식(ETC) 개발팀은 19일(현지시간) 미디움 블로그를 통해 네트워크 보안 계획을 발표했다. 금번 발표는 지난 6일 발생한 ETC 51% 공격의 피해에 대한 보안 계획으로 풀이된다.

블록체인 포렌식 기업 비트쿼리(Bitquery) 보고서는 지난 6일 발생한 ETC 51% 공격의 피해 규모가 80만7260 ETC(약 560만달러)라고 진단했다. 이날 이더리움 클래식은  "이더리움 클래식의 트랜잭션의 컨펌시간을 대폭 늘리기를 권장한다"고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이더리움 클래식 개발팀은 19일 네트워크 보안 계획을 2가지로 발표했다. ETC 개발팀은 첫 번째로 공격을 방지하기 위해 취하고 있는 즉각적인 조치와 두 번째는 현재 개발 중에 있는 몇 가지 장기적 변화로 구성되어, 3~6개월 이내에 이행될 수 있는 보안 계획으로 구성했다.

ETC 개발팀은 "채굴자 및 채굴 풀과의 협력을 통해 방어적인 채굴을 실시해 일관된 해시레이트를 유지함과 동시에 네트워크 모니터링 기능 향상 등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ETC 커뮤니티 합의가 필요하다는 전제하에  이더해시(Ethash) 알고리즘 기반의 작업증명(PoW) 방식을 Keccak-256 또는 RandomX로 바꿀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비탈릭 부테린은 트위터를 통해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합의 알고리듬을 전환하는 '이더리움2.0'처럼 "이더리움클래식도 지분증명(PoS)로 전환하는 게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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