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는 기존 은행권의 복잡한 해외 송금 프로세스를대폭 간소화한 초간편 해외송금 서비스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해외송금 서비스는 간편한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프로세스로 구성해, 고객이 국내에서 계좌 이체하듯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 복잡했던 해외송금 절차를 3단계로 대폭 간소화해송금 국가와 금액, 받는 사람, 보내는 사람 정보만 입력하면된다.

우선 송금정보에서는 송금 국가를 선택하고 금액을 입력하면 바로 환율 확인까지 가능하다.

별도 환율조회 메뉴에서는 목표환율 설정을 통해 최저 또는 최고 목표환율 도달 시 '푸시 알림'을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신청 시점의 환율과 송금 직전의 환율 차를 비교해, 팝업을 통해안내한다.

기존 해외송금은 고객이 받는 사람의 해외 계좌정보는 물론 은행명, 은행주소, 스위프트(국제은행간통신협회) 코드 등을 직접 입력해야 했다. 하지만 케이뱅크 해외송금은 받는사람의 계좌정보만 입력하면 해외은행 정보가 자동으로 입력돼 고객이 별도로 입력할 필요가 없다.

아울러 입력한 해외 계좌가 해당 국가의 계좌 체계에 맞는지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어 안전하게해외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보내는 사람의 정보는 케이뱅크 계좌개설 시 입력했던 정보로 자동입력되고, 주소도 영문으로 자동 변환된다.

이 외에도 택배 배송을 조회하는 것처럼 송금 진행 상황을 4단계절차(송금신청-송금중-국가도착- 송금완료)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송금은 현지 영업일 기준으로 2일에서 5일 정도 걸린다.

송금 한도는 미화기준 건당 3000달러 이하의 소액송금, 건당 3000달러 초과 연간 5만달러이하이고, 지급증빙서류 제출 없는 거래 외국환은행 지정송금에 한한다.거래 외국환은행 지정 신청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케이뱅크 앱 또는 웹을 통해 할 수 있다.

송금 대상 국가는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뉴질랜드 7개국가이고, 향후 중국, 일본 및 주요 동남아 국가 등으로송금 가능 국가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송금수수료는 송금금액 상관없이 건당 5000원으로은행권 최저 수준이다. 이와 함께 전신료, 중개 및 수취은행 수수료 등이 부과되지 않는 송금방식을 도입해 고객 부담을 최소화시켰다.

케이뱅크는 해외송금 출시 기념으로 6월 30일까지 송금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한다. 송금통화 상관없이 50% 환율 우대를 상시 제공한다.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은 "송금액에 따라수수료를 높이지 않고 최저수준의 단일 수수료와 함께 편의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혁신을 지속하면서 송금 대상국가 확대에도 적극 나서겠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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