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실증모델 스마트지카 시연회 (사진=전주시)
스마트시티 실증모델 스마트지카 시연회 (사진=전주시)

전주, J-디지털 교육 밸리 구축 본격화..4년간 금융분야 AI, 블록체인 핵심 인재 1000명 양성

전주시가 문재인 정부의 핵심과제이자 민선7기 후반기 시정운영방향의 핵심정책인 디지털뉴딜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본격화하는 첫 발을 뗐다.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 ‘2020년 지역ICT 이노베이션 스퀘어 조성사업’(이하 이노베이션 스퀘어사업)에 최종 선정돼 민선7기 후반기 시정운영 핵심사업인 ‘J-디지털 교육 밸리 구축’을 위한 첫 발을 뗄 수 있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J-디지털 교육 밸리 구축은 시와 스마트 혁신기업인 한컴이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지역대학,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이 함께 디지털 뉴딜 시대에 부응하는 글로벌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이후 국가적 위기를 돌파하고 지속적인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ICT(정보통신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비대면 중심의 디지털 경제로 전환하는 디지털 뉴딜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 이노베이션 스퀘어사업은 국비 51억 등 총 66억원이 투입돼 전주역 앞 VR·AR제작거점센터에 교육장과 공동작업실(co-work공간), 회의실 등을 갖춘 디지털 뉴딜 인재 양성을 위한 복합교육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후 조성된 복합교육공간에서는 전문 교육기관인 한컴아카데미와 함께 기초부터 고급까지 수준별 인공지능(AI)·블록체인 등 신기술 교육, 지역의 전략산업인 농생명과 금융분야와 연계된 프로젝트형 교육과정 등을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오는 2023년까지 실무형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융합 인재 1000명, 즉 전주형 디지털뉴딜을 이끌어갈 핵심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에 앞서 시는 전주형 디지털뉴딜 정책 추진을 위해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한컴그룹을 비롯한 민간기업, LX 등 공기업, 카이스트, 지역대학 등과 꾸준히 협력해왔다. 특히 한컴아카데미와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공모사업을 준비하기도 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코로나19 이후 경제와 산업, 시민들의 일상 등 모든 분야가 디지털 빅데이터에 기반 하는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디지털 핵심인재 양성의 산실이 될 J-디지털 교육 밸리를 중심으로 ICT기반 산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의 혁신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과기부가 추진한 이노베이션 스퀘어사업은 한국판 뉴딜(디지털 뉴딜)과 연계하여 전 산업분야 디지털 융합의 핵심인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소프트웨어 분야의 인재수요 급증에 대비해 실무형 전문 인재를 4대 권역에 나눠 4년간 육성하는 국가적 프로젝트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분야 핵심인재 10만명 양성을 위한 과제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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