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방문규, 이하 ‘수은’)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하반기 청년인턴 선발 방식에 처음으로 ‘화상 면접’을 도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수은은 "서류와 필기전형을 통과한 청년인턴 면접 응시자 116명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이틀간 비대면 화상 면접을 진행한다"며 "면접 첫날인 이날 평가자는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응시자는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서로 화상을 통해 면접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수은은 화상 면접 과정에서 제기될 수 있는 공정성 문제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별도의 장소에 화상 면접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수은은 응시자들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의 다대다 면접방식 대신 면접대상자를 1명으로 한정하는 일대다 방식을 도입했다.

수은은 온라인 접속 환경과 카메라·마이크 등 화상 장비 품질 문제 등으로 접속 끊김이나 소리 울림, 저화질 영상 문제 등이 면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동일 장소, 동일 조건하에 비대면 면접을 진행했다며 이번 화상 면접 방식은 지원자의 안전과 채용 공정성을 동시에 고려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이날 수은은 청각 장애가 있는 지원자를 위해 수화 통역사를 배치하기도 했다.

한편 수은의 이번 하반기 청년인턴 최종 합격자 규모는 60명으로 9월 3일 인턴채용 홈페이지에 명단을 게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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