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e바구페이 220억원 규모로 확대 발행

부산광역시 동구(구청장 최형욱)는 지난 28일 동구 지역 화폐 'e바구페이'의 2020년 발행 목표액을 기존 170억원에서 22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목표발행액은 당초 100억원이었으나 지난 5월 조기 달성한 뒤 상향된 목표액 170억원마저 돌파하게 돼 당초보다 2배 이상 증액된 220억원 규모로 발행하게 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 극복을 위한 경제살리기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동구 긴급생활지원금 등을 e바구페이로 지원하면서 지역 화폐의 긍정적 효과에 힘입은 회원 수 증가 등이 목표액 170억원을 달성한 주요 요인으로 판단된다.

현재 동구의 만 14세 이상 인구 8만 3천명의 42.2%인 3만 5천명이 e바구페이를 소지하는 등 사용자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다양한 정책 수당과 결합해 구민들의 생활 속에서 원활히 사용되고 있다.

최형욱 동구청장은 "e바구페이의 발행액 확대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확대발행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 상권이 활기를 되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바구페이는 스마트폰 앱, 관내 부산은행, 새마을금고, 청십자신협에서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구매 가능하며, 12월 말까지 인센티브 10% 추가 지급, 연말정산 시 30% 소득공제도 가능하다.

동구 소재 IC 카드 단말기가 있는 편의점·학원·미용실·커피숍·병원·주유소·전통시장 등 모든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으나 백화점·대형마트·유흥업소와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 일부 점포는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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