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8번째 블록체인으로 솔라나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가 블록체인 플랫폼 ‘솔라나(Solana)’ 기반의 미 달러와 연동된 USDT를 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테더는 현재 이더리움, 트론, 알고랜드, 오미세고 등을 포함한 총 7종류의 블록체인을 지원하고 있다. 테더는 시가총액 기준 3위로 거래가 가장 많은 스테이블 코인 중 하나다.

솔라나는 확장성 해결을 목표로 한 레이어1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이더리움은 초당 15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반면, 솔라나는 초당 약 5만 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다. 거래 처리에 필요한 수수료도 솔라나가 이더리움보다 100만 배가량 저렴하다.

아나톨리 야코벤코(Anatoly Yakovenko) 솔라나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솔라나는 미국 나스닥 거래소와 비슷한 속도로 거래를 처리할 수 있기를 목표로 한다”며 “테더의 거래가 활발한 만큼 솔라나 기반 USDT도 많이 사용될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파울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 테더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테더는 솔라나에 이어 앞으로 더 많은 블록체인을 추가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솔라나는 지난달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FTX와 함께 탈중앙화 거래소(DEX)인 ‘세럼(Serum)’을 출시하며 생태계를 점차 확장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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