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플러스 비상장, 8월 인기 키워드 발표..차기 IPO 대어 빅히트×카카오뱅크 관심 집중

두나무(대표 이석우)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국내 최초 비상장 주식 통합거래 지원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8월 한 달간 인기를 끈 비상장 주식 키워드를 7일 발표했다. 최근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HOT 100’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다음 IPO 흥행이 기대되는 카카오뱅크, 최근 공모주 청약 흥행몰이에 성공한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졌다. 

카카오뱅크는 7월에 이어 8월에도 관심종목 추가 및 조회수 부문에서 2위에 자리를 잡았다. 6월 말 기준, 국내 전체 경제활동인구의 44%를 웃도는 1,254만 명이 카카오뱅크의 계좌를 개설한 것으로 집계돼 하반기 IPO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렸다. 

지난 2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8월 관심종목 추가 및 조회수 부분에서 모두 3위를 기록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이번에 713만주를 공모하며 공모예정가는 10만 5천~13만5천원, 공모예정 금액은 7천4백87억~9천6백26억원 수준으로, 공모주 청약에 얼마나 많은 인파가 몰릴 지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비상장 주식을 거래하려는 투자자 관심이 뜨거운 것을 알 수 있다. 

게임 테마주는 여전히 뜨겁다. 1천5백25 대 1이라는 기록적인 공모주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카카오게임즈는 관심종목 추가 및 조회수 양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최근 CI 정비와 함께 조직 개편을 예고한 크래프톤과 모바일게임 '레드닷: 프론트라인'으로 글로벌 다운로드 300만 건 이상을 기록한 온스페이스게임즈도 각각 조회수 4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코로나19의 재확산과 맞물려 바이오 테마주 역시 투자자들의 물망에 올라있다. 솔젠트, 씨티씨생명과학, 낙스(구 바이오제멕스), 지엔티파마, 필로시스, 셀레믹스, 하임바이오, 에이프로젠 등이 상위권에 대거 랭크 됐다. 

이외에도 최근 2천억 원이 넘는 투자를 유치하며 3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게 된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와 지난 7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며 연내 코스닥 상장이 예상되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구 다음소프트),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업체 뷰노, PVC 도로안전제품 제조업체 카리스, 전자 부품 회사 솔루엠 등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한편,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비상장 주식의 종목과 거래 정보를 모바일에서 편리하게 탐색하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로 2019년 11월 출시됐다. 두나무 자체 기업 정보 발굴 팀이 종합적인 투자 판단에 필요한 비상장 종목 정보를 제공하고, 매매 거래는 삼성증권 안전거래 시스템에서 이뤄지며, 거래 당사자들의 안전거래 회원 인증 여부를 확인하거나 판매자의 주식 보유가 입증된 확인매물을 모아보는 기능 등으로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서비스 확장성과 이용자 편의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한 끝에 지난 4월 1일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고, 연내 블록체인 기반 주주명부관리시스템의 시범 서비스를 개시하면 플랫폼 내 거래 가능 종목의 범위가 비상장 기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통일주권 미발행 기업까지 확대돼 유망 스타트업을 포함한 국내 최다 비상장 종목 거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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