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6577개 지역에서 중고 거래와 나눔 활성화

당근마켓이 대한민국 전역에 중고거래와 나눔 트렌드를 확산시키며 자원의 재사용과 환경에 대한 시민 의식을 높이고 있다.

전국 6577개 지역에서 이웃간 활발한 중고 거래와 나눔 문화를 장려하며 새로운 지역생활 커뮤니티 장을 열고 있는 당근마켓(공동대표 김용현, 김재현)이, 1천만 이용자와 함께 누적 19만1782톤에 달하는 온실가스 감소 효과를 만들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서울 남산 숲 식수 효과의 1400배에 달하는 온실가스 저감 효과와 맞먹는다.

당근마켓은 매월 1일 당근 가계부를 통해, 한 달 동안 중고 거래로 재사용된 자원의 가치를 동네 사람들과 함께 줄인 온실가스 정보로 공유함으로써, 생활 속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월 평균 1천만명의 지역 생활이 펼쳐지는 당근마켓에는 매월 1천만건 이상의 나눔과 거래 게시글이 올라온다. 대한민국 국민 20%가 한 달에 한 번 이상 당근마켓에서 중고 거래를 통해 자원 재사용에 동참하는 셈이다. 당근마켓에서 실제 거래가 성사된 누적 거래 완료건을 기준으로 전국 단위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계산했을 때 약 19만1782톤에 달하는 온실가스를 줄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25만건, 경기 광주시 오포읍 20만건, 제주시 노형동 18만건 순으로 세 지역 평균 21만건에 달하는 거래가 오가며 자원 재사용을 실천하고 있었다. 특히 이들 세 지역은 이웃과 따뜻한 무료 나눔에서도 나란히 TOP3를 차지했다. 사용 가치가 있는 물건을 버리지 않고 이웃과 나누면서 생활 폐기물을 줄이고, 환경보호에 적극 동참하는 모범 지역으로 이름을 올렸다.  

최근 한달간 중고 거래로 자원 재사용이 가장 활발한 물품은 의류/잡화, 디지털/가전, 유아용품, 가구 순이었다. 한 달 평균 의류/잡화 카테고리에는 280만건, 디지털/가전 152만개, 육아용품 141만건, 가구는 88만건 이상 거래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처럼 가까운 동네 이웃과 쉽고 간편한 직거래가 가능해지면서, 쓰레기장으로 향하던 가치 있는 물건들이 당근마켓을 통해 새주인을 찾는 일이 일상이 되고 있다. 이웃과 물건을 나누는 소소한 경험들이 모이고 모여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실제 노트북 한 대를 만드는 과정에서 노트북 무게의 4,000배에 달하는 쓰레기가 발생하고 있으며, 하나의 의자를 만들 때도 의자 무게만큼의 쓰레기가 버려진다. 특히, 중고거래 인기 품목으로 전 지역에서 가장 거래가 활발한 자전거의 경우, 자전거 고철 부품의 분해 자체가 어렵고, 폐기 처리과정에서 많은 환경오염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고거래로 물건을 재사용하면 생산과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오염과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어 누구나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다.

당근마켓 김용현 공동대표는 “최근 지구온난화와 이상기후 현상 등 전 세계적으로 환경보호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안 쓰는 물건을 나눠 쓰고 재사용하는 중고거래 문화가 하나의 지역 생활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며, “당근마켓은 가까운 이웃간 소중한 나눔을 통해 환경보호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건전한 중고거래 환경을 조성해 나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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