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전환, 첫 전당대회에서 블록체인 기반 투표시스템 선보여 

조정훈 의원이 속한 시대전환(비상대책위원장 홍석빈)이 오는 11일 온라인으로 전당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당의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고 제2의 창당을 선포한다. 시대전환은 지난 3월 2040대 전문가그룹과 생활인 그룹이 함께 모여 생활진보와 플랫폼 정치를 지향하며 창당한 정당이다. 

창당 후 첫 전당대회를 여는 시대전환은 대의민주주의 한계를 극복하고 직접 숙의민주주의 구현을 위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공론장 도입에 힘써왔다. 그 결과 국민정책단톡방 숲[soup](이하 <숲>)이라는 온라인 플랫폼을 전당대회를 통해 공개할 수 있게 되었다. 

<숲>은 숙의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온-오프 공론장을 연결시키고,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된 투표시스템을 통해 기밀성과 투명성을 높인 플랫폼이다. 따라서 이번 전당대회는 대한민국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첫 정당 선거가 될 예정이다. 

해외 플랫폼 정당과의 연대도 주목할 만하다. 해외 유수의 플랫폼 정당과의 협업을 위해 이탈리아의 오성운동, 스페인의 포데모스, 스웨덴의 해적당 등과 오랫동안 협의를 해왔다. 

특히 이탈리아의 오성운동은 세계 최초의 인터넷 기반 정치세력으로서 사회변화를 위한 운동에서 시작하여 정당이 되었고, 2018년 3월 총선에서 가장 큰 지지율로 집권 정당이 되었다. 

이탈리아 오성운동은 이번 시대전환 전당대회에 영상 축사를 보내왔고, 시대전환과의 지속적인 연대를 위한 MOU 체결을 앞두고 있다. 조정훈 의원은 “앞으로 시대전환은 국내 유일의 플랫폼 정당으로서 해외 플랫폼 정당들과 함께 새로운 정치모델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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