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글로벌액셀러레이터 사업, 5년간 해외후속 투자 유치는 1억5천만원에 불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홍정민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시 병)은 10월 7일 국정감사에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수행하는 K-글로벌액셀러레이터 사업의 부실한 성과를 지적한다.
   
K-글로벌액셀러레이터 사업은 2013년부터 국내 액셀러레이터의 글로벌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 사업으로, 홍정민 의원실에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까지 총 24곳의 엑셀러레이터를 선발해 230개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했다.

그러나 해외진출을 통한 후속투자 실적은 2016년 이후 2016년 5천만원, 2019녁 1억원 등 2건 외에는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액셀러레이터가 보육중인 스타트업을 벤처캐피탈에게 소개해 후속투자를 유치하는 행사인 ‘데모데이’의 해외 개최 여부를 확인한 결과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엑셀러레이터 22개 업체 중 6업체가 실시하지 않을 것으로 드러났다.
  
홍정민 의원은 “액셀러레이터의 기본 업무인 데모데이를 해외에서 진행하지 않으면서 글로벌 역량을 키운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사업의 부실에 대해 비판할 예정이다.

또한 홍 의원은 사업 부진의 원인으로 “액셀러레터의 글로벌 역량강화라는 사업목표와 달리 해외성과는 제쳐두고 두고 국내 보육실적으로 성과를 평가 하는 모순”을 지적하고 후속투자 등 해외에서의 성과를 사업평가기준으로 삼을 것을 대안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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