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창업존, 스타트업 DNA-623 오픈런 성료

창업존 운영기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기혁신센터)는 지난 12일 ‘스타트업 DNA-623’ 7차 오픈런(이하 오픈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오픈런은 스타트업간 기업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 하는 온라인 상생 프로젝트 ‘판교 솔로몬’으로 개최됐다. 판교 솔로몬은 기업이 사업을 운영하며 겪었던 어려움들을 사전에 제보 받고 다른 기업들로부터 솔루션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판로개척, 직원채용, 제품 양산 프로세스, 초기 마케팅 등 다양한 고민이 쏟아졌으며, 라디오에서 사연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고민과 해결방안을 나누었다. 

이 날 기업들의 다양한 솔루션 중 동일한 과정을 경험했다고 밝힌 스타트업의 답변이 최고의 솔루션으로 선정되었다. 사연을 제보한 스타트업은 하드웨어 전문기업으로, 제품 설계부터 디자인, PCB 설계, 시제품 제작 등 제품 제작과정에서 “다양한 업체를 방문해 발품을 팔면 제작 단가가 내려가지만 그만큼 많은 자료와 조건들을 취합하고 조율하는 일이 어렵다”고 고충을 털어 놓았다. 

이에 솔루션을 제시한 스타트업은 “발품을 팔아야 하는 것은 필수”라며 “일회성 비용에서는 디자인 이후의 내부구조 설계를, 반복성 비용에서는 PCB 설계를 가장 신경 써야 한다.”는 구체적인 조언을 제시하였다. 

이어 플랫폼 서비스의 웹과 앱 구성에 있어 효과적인 MVP 방법에 대한 고민이 이어졌다. 이에 10년차 개발 PM이라 밝힌 제보자는 개발방식을 명시한 기능명세서에 대한 팁을 솔루션으로 제시했다. 

이 밖에 다양한 사연에 대해 관련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아낌없이 현실적인 조언을 제공하고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번 7차 오픈런에 모두 9개의 사연과 18개의 솔루션이 제보되었으며, 온라인 웨비나에는 다수의 스타트업 관계자가 참여하여 큰 관심을 받았다는 것이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설명이다. 

경기혁신센터 관계자는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스타트업이 필요로 하는 강연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예정”이라며 “이번 7차 오픈런을 통해 기업들이 서로의 고민과 해결책을 나눔으로써 협업과 상생으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창업존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신산업분야의 유망 창업자들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7년 설립한 국내 최대 창업지원 클러스터다. 오픈런은 창업존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스타트업 정보공유세미나 및 전문 강연행사로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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