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체험관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 지역 편중

동북아역사재단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해 오던 기존 독도체험관 현장방문 및 교육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사업진행이 어려워지면서 비대면 관람으로 추진되고 있지만, 비대면 교육의 대부분이 서울·경기 지역의 유치원 및 학교에만 편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경기도 안양만안)이 동북아역사재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2020년 독도체험관 비대면 교육프로그램 운영 현황’자료에 따르면, ▷유치원 29교 ▷초등학교 66교 ▷중·고등학교 60교가 이미 교육이 완료되었거나 하반기 예정 중에 있다. 

이를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2020년 독도체험관 비대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전체 155개교 중 100개교가 서울·경기 지역(64.5%)에 편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학급별 특성을 보면 유치원의 경우, 수도권 유치원(경기도 89.7%, 서울 10.3%)에서만 운영을 하고 비수도권 유치원에서는 단 한 곳에서도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초등학교의 경우 전체 비율의 약 54.5%, 중학교 및 고등학교는 약 58.3%가 서울·경기 지역에 편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아역사재단에서는 홍보·교육 사업으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독도체험관 현장방문 및 교육을 운영해왔으나, 올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사업 진행이 어려워지면서 비대면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온라인에 콘텐츠를 탑재하여 ‘독도체험관 온라인 개관 및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을 신규 추진하여 운영중에 있다. 

이에 대해 강득구 의원은 “온라인 교육임에도 불구하고 서울·경기 수도권 지역에만 편중되어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하고 “비수도권 학교에도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해야 하고, 지역에 따른 편차없이 더 많은 학생들이 교육을 통해 올바른 역사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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