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협‧농협은행, 착오송금 미반환 246억원

지역 농축협과 NH농협은행의 지난해 착오송금 미반환액이 246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지역 농축협에 대한 착오송금 반환청구는 18,491건에 이르렀으나, 이 중 미반환이 9,520건으로, 미반환 금액은 134억 5,500만원에 달했다. 

또한, NH농협은행에 대한 착오송금 반환청구 12,440건 중 6,130건이 미반환되었고, 미반환 금액은 112억 800만원이었다.

비대면 금융거래가 증가하면서, 계좌입력에 착오가 있거나 오류발생, 이중입금 등으로 인한 착오송금 반환청구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이다. 하지만 덩달아 미반환 건수와 금액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축협, NH 농협은행 모두 착오송금 미반환의 주된 사유는 고객연락불가였다.

어기구 의원은 “비대면 금융 활성화로 착오송금 건수와 금액이 매년 증가세에 있다”며, “착오송금을 미연에 방지하는 한편, 신속히 반환할 수 있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