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 경보제약과 솔루션 판매사업 협력 MOU

의료 AI(인공지능) 전문기업 제이엘케이(322510, 대표 김동민·김원태)가 경보제약(214390, 대표 김태영)과 손잡고 판매망을 확충한다. 의료 AI 분야에서 혁신과 트렌드를 이끄는 선두기업과 국내에서 탄탄한 판매망을 보유한 유명 제약사간의 협업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제이엘케이는 경보제약과 자사의 의료 AI 솔루션 판매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이엘케이와 경보제약은 의료 AI 기반의 의료 진단 플랫폼 판매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이를 위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제이엘케이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경보제약의 국내외 기존 판매 채널을 통한 사업 다각화를 노리고 있다. 올 하반기 들어 빠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제이엘케이는 이번 판매망 확충을 통해 추가적인 신규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MOU를 토대로 태국, 미얀마 등 동남아는 물론이고 일본과 미국, 유럽에도 진출에도 속도를 올리고 있는 제이엘케이가 국내외에 판매망을 보유한 경보제약과의 협약으로 추가적으로 매출을 성장할 수 있으리라는 관측이 나온다. 

제이엘케이는 국내 외에도 현재 10여개국에서 의료 AI 산업에 진출하고 있으며, 활발히 자사 솔루션의 상용화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AI를 활용한 휴대용 폐질환 분석 시스템 '핸드메드 (HANDMED)' 제품은 지난 5월부터 미얀마를 비롯해 중국, 태국, 쿠웨이트 등 전세계 국가에  판매되고 있다.  

또한 뉴질랜드 식약처(MEDSAFE)로부터 7건의 AI 의료솔루션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받았고, 8월에는 터키 식약처로부터 AI 기반 폐 CT영상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등 7개 제품이 인허가를 획득하는 등 연이어 해외진출에 성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제이엘케이가 인허가를 완료한 국가는 한국, 유럽(EU), 호주, 뉴질랜드, 태국, 터키 등으로 글로벌 인허가 획득 건은 현재까지 총 45건이다. 

종근당 그룹의 계열사인 경보제약은 지난 1987년 설립됐으며 원료의약품 및 순환기 약물과 흡입마취제 등 전문의약품과 다양한 일반의약품 판매와 함께 의료기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속적인 투자 및 연구개발로 항생제, 항암제, 일반제 등의 원료의약품을 세계 50여 개국에 1천억원 규모로 수출을 하고 있다. 

경보제약은 이번 협약에 따라 제이엘케이 제품의 국내외 판매와 자체적인 마케팅 및 홍보활동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제이엘케이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보제약과 협력해 보다 많은 국가에 AI를 활용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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