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고 있는 1회용 교통카드 보증금 13억 넘어서

한국철도공사(KORAIL)가 운영하는 광역철도에서 발급한 1회용 교통카드 보증금이 최근 5년간 13억 6,4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더불어민주당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갑) 국회의원이 한국철도공사(KORAIL)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 8월까지 발매된 1회용 교통카드는 6,747만 5,000매이며, 회수되지 못한 카드는 272만 5,000매로 나타났다.  

1회용 교통카드는 연도별로 2016년에는 1,812만 5,000매, 2017년에는 1,638 만 9,000매, 2018년에는 1,449만 9,000매 2019년에는 1,321만 6,000매, 2020년은 8월까지 524만 6,000매가 발매되었다. 

회수되지 않은 1회용 교통카드는 2016년에는 62만매, 2017년에는 67만 2,000매, 2018년 68만 3,000매, 2019년 57만 9,000매, 2020년 8월 기준 17만 1천매로 5년간 272만 5,000매에 달했다.

최근 5년간 찾지 않은 보증금은 2016년에는 3억 1,000만원, 2017년 3억 3,600만원, 2018년 3억 4,200만원, 2019년 2억 9,000만원, 2020년은 8월 기준 8,600만원이었고 이에따른 누적금액은 13억 6,400만원으로 확인됐다. 

한편 1회용 교통카드가 반환되지 않아 카드를 새로 제작하는 비용도 5년간 11억 3,9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은“1회용 교통카드 보증금은 철도 이용객의 자산”이라며 “소비자 권리 보호와 자원 낭비를 막기 위해 한국철도공사가 보다 확실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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