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스피커시장 확대...내년 800만대 전망

인공지능(AI) 내년 스피커시장이 800만대까지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KT그룹의 디지털 미디어렙 나스미디어가 발표한 나스미디어가 발표한 ‘2019년 디지털 미디어 & 마케팅 트렌드 전망’에 따르면 제품라인업의 확대와 서비스품질에 따라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보고서는 AI스피커는 올해 300만대 수준에서 내년 800만대까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내년 전체 가구수의 약 40%에 해당하는 규모로 전망했다.

자료=나스미디어
자료=나스미디어

2017년 100만대 수준에서 올해 300만대로 뛴 데 이어 내년에는 800만대라는 기하급수적인 증가세를 기록하게 되는 것. 1가구당 한 대가 놓인다고 보면 국내 2000여만 가구의 약 40%가 AI 스피커를 보유하게 된다.

국내 AI 스피커 시장은 SK텔레콤이 2016년 9월 ‘누구’를 처음 내놓은 이후 KT의 ‘기가지니’와 네이버의 ‘웨이브’, 카카오의 ‘카카오미니’ 등 제품이 출시되었다. 지난 9월 국내에 출시된 세계 최대 인터넷 업체 구글의 ‘구글홈’과 ‘구글홈미니’도 국내 유통사의 적극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 

나스미디어는 “AI 스피커 시장 점유율 경쟁의 시작은 키즈 콘텐츠”라며 “초기 단계인 시장의 점유율 확대를 위해 콘텐츠 충성도 및 이용자 저변 확대, 락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유·아동 콘텐츠를 우선 공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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