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바이낸스,1억 달러 액셀러레이터 펀드 지원 프로젝트 6개 발표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를 운영하는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인 바이낸스가 1억 달러 규모의 액셀러레이터 펀드를 지원할 바이낸스 스마트체인 기반의 6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6개 프로젝트에는 애니스왑, 아케인 네트워크(Arkane Network), 베이커리스왑, 비트쿼리, 팬케이크스왑, 프록시마가 포함되며 각 35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받는다.

이번에 선정된 프로젝트들은 다양한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팬케이크스왑은 거래량, 실 사용자, 가스비 기여도 측면에서 바이낸스 스마트체인에서 유동성 공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1억 달러 액셀러레이터 펀드에는 180여개가 넘는 프로젝트가 지원을 했으며 팀, 제품, 비전, 블록체인 생태계 기여도 등 엄격한 선정기준에 따라 6개의 사업만 선정됐다.

바이낸스는 지난 9월 디파이 프로젝트들에 힘을 실어주고 디파이와 중앙집중식 금융(CeFi; 시파이)을 연결하기 위해 1억 달러 규모의 액셀러레이터 펀드를 출시한 바 있다. 이 이니셔티브는 분산형 금융 생태계를 바이낸스 스마트체인을 기반으로 구조적이고 기능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개발자들에게 우선권을 주고 있다. 선정된 사업은 자금 지원 외에도 런치패드, 런치풀, 육성, 교육 등 보다 광범위한 바이낸스 생태계 자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 창펑 자오는 “우리는 블록체인 기술 혁신을 육성하고 사용자들에게 금융의 자유와 기회를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 구축에 전념하고 있다”며 “1억 달러 액셀러레이터 펀드를 통해 업계 인프라와 기술 구축에 기여하는 고품질 디파이 프로젝트 개발을 지원하여 디파이의 잠재력을 더 잘 풀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재 바이낸스는 시파이와 디파이를 연결하기 위해 액셀러레이터 펀드 외에도 ‘토큰 카넬’ 프로젝트도 운영하고 있다. 토큰 카넬 프로젝트는 개발자들이 바이낸스 스마트체인과 다양한 블록체인을 연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BTC, ETH, XRP 등과 같은 다양한 네트워크 토큰들을 바이낸스 스마트체인으로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한편, 바이낸스 스마트체인 메인넷은 지난 9월 출시됐으며 EVM(이더리움 가상 머신) 호환이 가능해 개발자들이 더욱 빠른 속도와 낮은 수수료로 블록체인에 디파이 등 분산형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는 대안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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