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지현 육아정책연구소 부연구위원, 윤정호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손승우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전문연구원, 권미경 육아정책연구소 육아친화정책팀장, 양동수 사회혁신기업 더함 대표, 백선희 육아정책연구소장,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정소이 LH 토지주택연구원 수석연구원, 이길제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 조승연 LH 토지주택연구원 수석연구원, 박범수 LH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원. 
왼쪽부터 김지현 육아정책연구소 부연구위원, 윤정호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손승우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전문연구원, 권미경 육아정책연구소 육아친화정책팀장, 양동수 사회혁신기업 더함 대표, 백선희 육아정책연구소장,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정소이 LH 토지주택연구원 수석연구원, 이길제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 조승연 LH 토지주택연구원 수석연구원, 박범수 LH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원. 

육아정책연구소, 육아정책과 공간의 결합 위해 '육아친화 주거단지 조성 포럼' 발족

육아정책연구소(소장 백선희)는 『육아친화 주거단지 조성 포럼』(이하 포럼)을 구성하고, 2020년 10월 13일 육아정책연구소에서 제1차 포럼을 「육아친화 주거단지에 대한 발산적 이해」라는 주제로 개최하였다. 

『육아친화 주거단지조성 포럼』은 육아정책을 주거공간과 결합시킨 모델을 만들어 이를 현실화시키기 위해 만든 것이다. 포럼은 육아정책연구소의 백선희 소장을 비롯하여, 윤제용 원장(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변창흠 사장(LH한국토지주택공사), 강현수 원장(국토연구원), 오재학 원장(한국교통연구원), 반상진 원장(한국교육개발원), 김세용 사장(SH서울주택도시공사), 양동수 대표(사회혁신기업 더함) 등 관련기관 대표 8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백선희 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육아친화적 주거공간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이를 위해서는 연구소뿐만이 아니라 교육, 교통, 주택, 환경 분야 등과의 협력이 필요하고, 실제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LH, SH, 더함 등의 협력으로 육아친화적 주거단지가 조성되기를 희망한다며 포럼 구성 배경을 설명하였다. 

제 1차 포럼에서는 백선희 소장의 기조강연 ‘공간정책과 결합한 육아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안: 육아친화 주거단지의 조성’을 시작으로, 연구소 권미경 박사의 ‘육아친화의 의미 해석’,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손승우박사의 ‘육아친화 주거단지에의 환경적 요소’, LH한국토지주택공사 정소이 박사의 ‘육아친화주거단지 조성 방향’, 국토연구원 이길제 박사의 ‘양육친화 주거정책 발전 방안과 육아친화 주거단지 조성’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백선희 소장은 기조강연에서 “지금은 합계출산율 1.0이하의 초초저출산 사회이고 저출산정책도 삶이 강조될 뿐만 아니라 육아에 대한 욕구가 다양해지므로, 기존의 ’서비스+현금+시간‘지원의 육아정책에서 새로운 도전과 확장이 필요한 때”라고 하였다. “한 아이가 자라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므로, 육아정책에 공간정책을 결합한 ‘서비스+현금+시간+공간’지원 정책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자”고 주장하였다. 

이어 권미경 박사는 양육자들이 말하는 육아친화의 의미, 손승우 박사는 아이들을 위해 생태·녹지는 어떻게 조성되어야 하는지, 정소이 박사는 육아친화적 주거단지 계획에 대해, 그리고 이길제 박사는 신혼부부와 아이들이 있는 가족을 위한 임대·분양·대출 등 주거정책에 대해 소개함으로써 육아친화 주거단지를 다면적으로 이해하는 자리가 되었다.

포럼 위원으로 참석한 사회혁신기업 더함의 양동수 대표는 국토부 시범사업으로 민간임대주택부지를 이용해 협동조합 방식의 아파트형 마을공동체, 위스테이 별내를 조성하고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마을이 아이를 키우는 공동체‘여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육아는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가는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며, 아파트 광장에서 결혼식을 하고 주민들이 축하해주고, 마을 아이들은 킥보드와 자전거가 어질러져 있는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가는 사례를 소개하였다. 

포럼 위원으로 참석한 SH서울주택도시공사의 김세용 사장은 삼포세대로 대변되는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호응을 얻기 위한 ’청신호주택‘ 사업을 소개하면서, 임대주택이라면 보통 부정적 이미지를 갖고 있는데 청신호 사업은 단지 내 주차장이나 빨래방 같은 시설들을 인근 지역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게 하여 임대주택이 들어오면 나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인식을 주게 되었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SH는 서울의 특성상 다세대 주택 및 단독주택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반지하에서 지상으로 주거공간을 옮겨줘 주거의 질을 높이면서 이 때 확보된 지하공간은 지역주민을 위한 편의시설로 활용한다고 하였다. 

포럼은 올해 총 3회에 걸쳐 개최되며, 12월 3차 포럼에는 육아친화적 주거단지 모델(안)을 제시할 예정에 있다. 포럼을 통해 얻은 결과 등은 육아정책연구소가 책임으로,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는 「육아친화적 주거단지 조성 모형 개발 연구」(2021년 발행)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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