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규제 효과에 문의 늘어..김포 실거래·호가 동시 상승

김포시 부동산 아파트값이 고촌읍을 비롯해 풍무동, 사우동, 운양동, 걸포동, 장기동, 마산동, 구래동 등 지역 관계없이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

2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과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김포시 운양동 반도유보라2차 84㎡형은 지난 16일 4억 8000천만원 신고가를 기록했다. 19일까지 운양동 반도유보라2차 매매만 43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도 3억원을 넘어서면서 3억2000만원에 신고가 되기도 했다. 운양동 반도유보라2차 옆단지인 한강신도시롯데캐슬,래미안2차,이랜드타운힐스,이편한세상도 실거래 호가가 동시에 상승세다.

풍무동 풍무센트럴푸르지오 59㎡형은 9월에 6억원을 넘어섰고 84㎡형은 지난 9일 7억4800만원에 신고가로 손바뀜이 일어났다. 풍무동 인근 캐슬앤파밀리에시티 2단지와 김포사우아이파크도 강세다. 김포사우아이파크는 이달 8일 실거래가 7억6500만원을 기록하며 최고가를 찍었다.

장기동의 한강센트럴자이 1단지 84㎡형은 지난 10일 5억7500만원 신고가를,걸포동의 한강메트로자이2단지는 지난 7일 59형이 최고가 5억8590만원을 기록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종합 대책을 발표한 이후 규제지역에서 제외된 김포, 파주 등을 중심으로 풍선효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서울에서 4~5억원대 아파트를 찾기는 쉽지 않아 서울에서 가까운 김포가 매력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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