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증진개발원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운영 부족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이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사업의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증대되고 있으나, 실제 사업 홍보와 운영 실태는 매우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힘 서정숙 국회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에서는 8개 보건소에서 사업을 시행 중이나, 실제 해당 보건소 고객센터, 홈페이지 등에 위 사업에 대한 안내나 홍보는 전무하거나 시기가 오래 지난 공지만을 게시하는 등 사업관리와 홍보가 매우 부실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서 의원에 따르면, 위 사업은 운영기관의 홍보가이드라인 없이 지자체에 일임하고 있어 효율적인 홍보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으며,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됨에 따라 더욱 확대되어야 할 비대면 사업이 인력문제 등의 이유로 중단되어 올해 8월까지 사업 운영 예산의 16.2%만이 집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서정숙 의원은 이와 관련하여,“조인성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은 지난 7월 28일 창립9주년 간담회에서‘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 사업, 세부적으로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확대 실시하겠다’고 하였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진행되온 사업도 전국 다수의 보건소에서 중단되었다”고 지적하였다. 

이와 함께 서 의원은 “비대면 건강관리는 국민들에게 매우 유용할 수 있는 보건소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의 운영 실태를 보면 이 사업의 필요성이나 사업 내용에 대한 인식도 부족하고, 추진 의지도 보이지 않는다”고 질타하면서, “사업 확대 이전에 올해 ‘사업 실시 중’이라고 홈페이지에 소개한 전국의 보건소 실제 실시 현황부터 확실하게 체크해 제대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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