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헌터 연결 플랫폼 ‘히든스카우트’이력서 안심처리 서비스 오픈

히든스카우트가 최근 구직자들의 걱정을 덜어줄 ‘이력서 안심처리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히든스카우트(대표 방현배)는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운영하는 판교 창업존 입주기업으로, 헤드헌터 및 구직자들에게 특화된 잡포털을 표방한다. 

이력서 안심처리 서비스는 구직자가 이력서를 등록하면 AI가 개인정보, 회사명 등을 익명처리 해준다. 회사명을 입력하더라도 4대 대기업, 외국계기업(국가명), 중견기업 등으로 자동 변환된다. 구직자는 직접 내용을 바꿔 작성해야 하는 수고로움을 덜고 행여 실수로 노출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도 갖지 않게 된다. 

최근 채용포털은 비용지불만 하면 구직자의 개인정보를 구매 가능했던 기존 방식을 폐지하고 구직자의 수락 없이는 개인정보를 확인할 수 없도록 시스템을 전환하고 있다. 구직자는 변화된 시스템을 통해 개인정보의 공개 혹은 비공개를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하지만 변화된 시스템에도 한계가 존재한다는 것이 구직자들의 반응이다. 구직자들은 “개인정보 공개 시 이직 소문이 걱정이다.”, “비공개를 선택할 경우 효과적인 경력사항 전달이 어렵다.”라고 말한다. 

이러한 시장의 흐름과 이용자 반응에 발맞춰 이력서 안심 처리 서비스를 오픈했다는 것이 히든스카우트의 설명이다. 

방현배 대표는 “자신이 누구인지 정확하게 밝히지 않더라도 경력을 드러내어 이직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라고 강조했다. 

정식 서비스 오픈 전인 히든스카우트에는 현재 20,000여명의 구직자 이력서가 등록돼 있다. 히든스카우트는 서비스 오픈 후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해 헤드헌터 인증이 완료된 헤드헌터만 이력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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