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언텍트 시대,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5월 개최 예정이었던 ‘국제인공지능대전 2020(AI EXPO KOREA 2020)’이 9월로 1차 연기됐고 다시 우여곡절 속에 10월로 미뤄져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 상황에 많은 우려로 기존 전시회 참관 순서부터 달랐다. 입장을 위해서는 우선 마스크 착용 및 손 소독은 의무였으며, 접수 테이블에서 작성됐던 문서는 로비 곳곳에 세워진 배너에 새겨진 QR를 스캔해 내 스마트폰에서 작성돼 출입 패찰을 발부하는 서버로 전송됐다. 이어 발부된 패찰을 패용하고 비닐장갑을 끼고 전시장 입구에 설치된 비대면 AI 얼굴 인식을 통한 체온 체크를 하고 나서야 입장이 가능했다.

주최 측은 이번 전시회는 개막식도 참가사 대표들의 기념 촬영으로 대체됐을 정도로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방역을 최우선으로 두고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AI EXPO KOREA에서는 참가를 예정했던 SK네트웍스, IBM, HPE 등 국내 대기업 및 글로벌 기업은 코로나19 본사 지침에 따라 부득이 참가를 내년으로 미룬 대신 화웨이를 필두로 슈퍼마이크로, 링크제니시스, 에이모 등 새로운 기업들로 그 자리를 메우고 인공지능 기업은 물론 AI 관련 기관 및 단체까지 150여곳이 참가해 200부스 규모로 빈자리 없이 가득 메워진 전시장에는 사흘 내내 관람객들이 북적일 정도로 줄을 이었다.

특히 이번 국제인공지능대전에 참가했던 일부 기업들은 코로나19로 참관객이 별로 없을 것으로 나름 판단해 준비한 리플렛이나 관련 자료를 몇 번이고 다시 제작하는 해프닝을 벌였다.

이번 AI EXPO KOREA 2020에서 가장 큰 부스를 마련한 곳은 화웨이다. 화웨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어센드 컴퓨팅 솔루션, AI 산업 애플리케이션 및 소프트웨어, 스토리지 등 AI 기반의 솔루션과 제품을 전시하고 시연했다.

화웨이는 지난해 어센드(Ascend) 910 AI 프로세서와 마인드스포어(MindSpore) AI 프레임워크를 출시하며 AI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행사에서 AI 칩 기반의 추론 및 트레이닝 프레임워크와 플랫폼을 그리고 간편한 프레임 워크를 통해 AI와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통합을 지원하는CANN AI 개발자 도구를 선보였다. 디바이스, 엣지 및 클라우드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딥러닝 프레임워크를 지원하는 마인드스포어와 애플리케이션 지원을 위한 엔드 투 엔드 서비스인 모델아트(ModelArts) 등도 소개했다.

또한 다양한 AI 엣지 플랫폼을 소개했다. 아틀라스(Atlas) 200 AI 가속 모듈, 아틀라스 500 AI 엣지 스테이션, 아틀라스 500 프로(Pro) 등 손쉽게 엣지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제품들을 전시했다. 아틀라스 200 AI 가속 모듈은 터미널 장치에 추론 및 영상 및 사진 디코딩 모듈이 포함되어있어 다양한 AI 시나리오에서 최적의 성능으로 적용이 가능하다. 아틀라스 500 및 아틀라스 500 프로 엣지 서버는 클라우드와 엣지 간 컬래버레이션을 지원해 집약적인 추론 기능을 제공한다.

화웨이는 AI 딥러닝 플랫폼도 소개했다. 고도의 컴퓨팅 파워를 이용한 아틀라스 300 AI 가속 카드, 궁극의 컴퓨팅 파워를 제공하는 아틀라스 800 AI 서버, 대규모 데이터셋 신경망 트레이닝을 지원하는 아틀라스 900등도 선보였다.

한국화웨이 AI기술담당 박태민 이사는 “화웨이는 프론트엔드부터 백엔드에 이르는 풀스택 시나리오를 제공해 AI칩 시장에서 강력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국내 AI 개발자들이 손쉽고 신속하며 창의적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화웨이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모는 ‘A.I 기술을 통해 디지털 세상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합니다’라는 주제로 인공지능 모델의 목적과 데이터 특성을 고려하여 머신러닝 모델링에 필요한 이미지 가공, 음성 가공 자율주행 데이터 가공 등 다양한 학습 데이터를 가공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Ground Truth as a Service(학습 데이터 가공과 검수를 통해 학습 데이터의 정확도를 보장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에이모가 선보인 솔루션으로 먼저, 고객사의 요청사항을 전달받아 에이모 어노테이터(Annotator)가 학습 데이터 가공부터 검수까지 진행해 학습 데이터의 정확도를 보장하는 ‘AIMMO GTaaS(Ground Truth as a Service)’서비스,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직접 학습 데이터 가공을 진행할 수 있도록 PaaS(Platform as a Service: 서비스형 플랫폼) 형식의 ‘AIMMO Enterprise(Cloud)’ 서비스, 외부로 반출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학습 데이터 가공을 하기 위한 서비스로 고객의 시스템에 에이모 서비스를 직접 설치해 제공하는 ‘AIMMO Enterprise(On-Premise)’, 누구나 학습 데이터 가공에 참여하고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서비스. 머신러닝 학습 데이터 전문가들이 데이터 특성을 고려해 프로젝트 설계와 검수를 진행하여 일반인도 쉽게 학습 데이터 가공에 참여할 수 있게 하고 데이터 수집과 단순한 작업을 빠르게 할 수 있는 ‘AIMMO Crowd(APP: AIMMO-에이모)’ 등을 선보였다.

링크제니시스는 한마디로 말하면 AI 기술 기반 하에 테스트자동화사업,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B2B 소프트웨어 회사라고 할 수 있겠다. 이번 전시회에서 VLAD와 LOOKAZ를 중심으로 소개됐다.

먼저, VLAD는 비전 검사에 사용할 수 있는 AI 기반의 비전 솔루션으로 기존 비전 장비의 경우 검사 이미지를 획득한 후 특징을 추출하여 이를 기반으로 검사 결과를 판정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했지만 이 방식은 불량 패턴이 비정형인 경우 바꾸는 특징 패턴에 대해 일일이 다시 프로그램을 수정해야 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VLAD는 경우, 딥러닝 기술을 적용하여 동일한 형태의 불량인 경우 모델에 관계없이 패턴이 바뀌거나 조명 등 환경이 바뀌어도 뛰어난 인식률을 자랑하며, 필요한 경우 프로그램의 변경이 아닌 사용자가 추가 학습을 통해 AI 모델을 업그레이드하여 적용하면 되기 때문에 개발 유지보수에 따른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LOOKAZ는 공장 내 장비로부터 가동 현황 정보를 수집하여 모니터링하고 분석용 빅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엣지디바이스인 DCE와 빅데이터를 저장하고 이를 통해 분석 및 모니터링을 제공하는 서버로 구성되어 있다. 데이터수집용 DCE는 산업현장의 다양한 장치들을 지원하기 위해 링크제니시스는 20여년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통해 획득한 표준, 비표준 장치 등을 지원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적용하여 신뢰성 있는 데이터 획득을 지원하고 있다.

수퍼솔루션은 전시된 많은 제품이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처음 선보인 현존하는 AI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슈퍼마이크로 HGX-2 A100 GPU 서버는 전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물론 전시장 내 인공지능 솔루션 업체 관계자들에게 꾸준한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고 한다.

슈퍼마이크로 A100 서버는 SXM-2 와 PCI 방식의 엔비디아 A100 텐서코어 GPU를 2U에서 4개, 4U에서 무려 8개까지 지원한다. AMD EPYC 7002 프로세서 등으로 CPU 처리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최대 32개의 DDR4-3200MHz 메모리 대역폭, 10개의 PCIe Gen 4 슬롯으로 낮은 레이턴시와 데이터의 고속 전송이 가능하다.

이밖에 슈퍼솔루션은 네트워크 스위치부터 미션 크리티컬 서버, 올플래시 NVMe 스토리지, 고밀도 블레이드 서버 등이 탑재된 슈퍼마이크로 통합 랙 솔루션, 고속 고효율 NVLink GPU 서버 등 슈퍼마이크로의 다양한 고성능 GPU 서버를 전시했다. 특히, 사용자 정의 맞춤형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자사 국산서버 ‘슈솔’ 제품군도 선보였다. ‘슈솔’은 하드웨어 구성, 디자인, 제품 보증 등 제품 구성과 관련하여 비즈니스 요구에 최적화된 시스템이 구현 가능해 IT 효율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AI 외국어 학습 기술, 스마트기기용 온디바이스 인공지능 SW, 참여형 AR플랫폼, 클라우드형 데이터분석 플랫폼 등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여 많은 참관객에게 주목을 받았다.

특히 ‘AI 외국어 학습 기술’은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자연스러운 대화를 수행하는 자연어처리(NLP)기반 인공지능 기술로 주어진 주제에 대해 인공지능과 외국어로 자연스럽게 말하기 연습을 하면서 발음, 문법, 표현 학습이 가능한 기술이다. 또한 소개된 ‘스마트기기용 온디바이스 인공지능 SW 기술’은 저사양 디바이스 내부에서 서버 연결 없이 독립적으로 고속 추론과 부분학습기반 지능형 영상분석을 가능하게 하는 온디바이스 딥러닝 SW로 네트웍 연결에 따른 서비스 지연과 기업/개인 정보 유출 위험 없이 다양한 산업 디바이스의 지능화를 가속화시킬 수 있는 인공지능 SW 기반 기술이다.

아울러 ‘참여형 AR플랫폼 기술’ 모바일 카메라 영상으로 증강현실(AR)과 경량화 딥러닝 기술을 통해 사용자의 제스처(Gesture)를 인식해 언제 어디에서나 누구나 AR 뮤지컬 공연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기술과 ‘클라우드형 AI 데이터분석 플랫폼 기술’로 열악한 세라믹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사용자 친화적 가시화를 바탕으로 단위공정별 모델링과 최적의 공정조건을 도출하는 데이터 분석기술 및 영상분석을 통한 불량검사가 가능한 인공지능 분석 플랫폼 기술 등을 선보였다.

이밖에 엘젠아이씨티는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를 위한 무인기 제품과의 대화가 불가피한 상황의 판매(거래) 절차를 위한 AI 음성인식기반 기술 응용 중요성 증대하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반 디지털동반자형 무인 키오스크 시스템과 자사의 핵심제품인 AI기반의 음성인식, 챗봇 솔루션인 i-Voice App과 i-Voce Box를 그리고 음성 Data를 빠르고 정확하게 Text화하여 인식률(90% 이상)이 높은 텍스트 정보를 제공하며 키워드, 전체 텍스트, 실시간, 배치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음성전용 솔루션(STT&TTS), AI 음성회의록 솔루션 ‘노트’ 앱 등을 소개했다.

엔쓰리엔클라우드는 ‘인공지능 플랫폼 치타’, ‘멀티클라우드 운영관리 플랫폼 세렝게티’, ‘데이터 카탈로그 플랫폼 윌드빗’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인공지능 플랫폼 ‘치타(Cheetah)’는 웹(Web) 주소만 있으면 접속할 수 있는 24시간 개방형 머신러닝 개발플랫폼으로 비전공자도 몇 번의 클릭으로 개발할 수 있는 환경으로 개발실 등 특정 환경이 아닌 카페에서도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하는 환경을 구현한다.

솔트룩스는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에 나오는 신비한 물체 ‘모노리스(Monolith)’를 등장시켰다. 스페이스 오딧세이의 모노리스를 연상케 하는 구조물과 디지털휴먼 기술을 선보여 방문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솔트룩스는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 행사를 찾아온 방문객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했다. 우선 모노리스를 형상화한 직육면체 키오스크를 설치해 방문객의 호기심을 이끌어 냄과 동시에 대면 상담을 최소화했다.

키오스크에는 디지털휴먼 어린이 ‘가람이’를 탑재해 방문객에게 선보였다. 가람이는 솔트룩스가 LG U+, HS애드와 무분별한 콘텐츠가 주는 영향을 보여주기 위해 실제 5세 아이를 바탕으로 만든 디지털휴먼이다. 솔트룩스는 실제 사람처럼 상호작용하는 디지털휴먼을 구현하기 위해 자연어처리(NLP), 음성합성, 음성인식, 대화 모델링 등 솔트룩스의 20년 기술 노하우를 총 집약해 구현했다.

레인보우브레인은 RPA와 AI 요소들이 결합된 새로운 기술과 사례를, 환경과학기술은 인공지능(AI) 기반 환경·해양 자료 분석 및 예측 시스템, 코리아피디에스는 국제 원자재 시장정보 활용한 AI기반 가격예측정보 서비스, 노타는 온디바이스(On-device) 얼굴인식 기반 출입제어 솔루션 및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 솔루션, 코리아피디에스는 국제 원자재 시장정보 활용한 AI기반 가격예측정보 서비스, 인공지능팩토리는 대표적인 플랫폼 서비스로 AF(AI Factory) Competition, AF Class, AF Research, AF Operation 등을 선보였다.

우경정보기술은 AI기반 고속영상검색 솔루션 및 시큐워처 CCTV 암호화 솔루션, 유니콤넷은 인공지능 선별관제 시스템 UNI-VA(Video Analysis)으로 딥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객체(사람, 차량)의 움직임이 있는 유의미한 CCTV 영상만을 선별적으로 관제 화면에 표출해주는 시스템, 우경정보기술은 AI기반 고속영상검색 솔루션 및 시큐워처 CCTV 암호화 솔루션, 에이아이플랫폼은 AI 의료마이데이터 비대면 플랫폼 및 치매 조기진단 헬스케어 서비스, 에이아이트릭스, 응급상황 예측 솔루션 ‘바이탈케어’ 및 신약개발 솔루션 ‘몰큐어’, 에이아이댑스는 인공지능 분산클라우드 플랫폼 등을 소개했다.

특히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에스아이아이에스, 에스아이에이, 슈퍼브에이아이로 구성된 국가 위성영상 AI 학습 데이터 구축 컨소시엄이 참가해 아리랑 위성영상을 이용한 AI 학습 데이터셋과 응용 AI 모델을 선보여 참관객의 주목을 끌었다. 퓨처로봇은 지난해보다 더 똑똑해진 새로운 AI 기반 자율주행 순찰과 원격제어 기능으로 보안관제 시스템과 실시간 연동되는 지능형 보안경비 로봇과 방역로봇, 안내로봇 등 다양한 서비스로봇을 선보였다.

안랩은 AI기반 보안 솔루션과 자회사인 인공지능 정보보안 스타트업 제이슨의 인공지능 기반 IT 이상징후 탐지 시스템 ‘제이머신(JMachine)’과 자사의 머신러닝 기반 위협 분석 엔진 ‘세피니티 ASA(Sefinity ASA)’를 소개했다. 건국대 실험실 기업 딥이티(Deep ET)는 YBPU과 이미 훈련된(Pre-trained) 딥러닝 모듈을 현재 시장에서 사용 가능한 대부분 임베디드 보드에 맞춤형 최적화를 진행하여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는 API를 선보였다.

씨브이티는 얼굴인식 스탠드얼론시스템 ‘Face A+’, 심플랫폼은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팩토리 구현 플랫폼 ‘Pinpoint’ 서비스, 슬릭코퍼레이션은 인간행동인식 분야의 AI 모델에 학습,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자세와 체형을 가진 사람들이 헬스장이나 집에서 비디오를 통해 자신의 3D 동작을 검출하고 이를 통해 운동 효과를 높이는 포인트나 쉽게 틀리는 지점을 바로잡을 수 있는 AI 기반 피트니스 자세평가 데이터셋을 공개했다.

선문대학교는 자율주행차, 배달 로봇 등 개발 위한 교육용 AI 플랫폼, 메이슨인텔리전스는 다양한 ‘AI 기반 음성 인식 솔루션’, 디케이아이테크놀로지는 AI 엔진 통한 빅데이터 분석 및 질병 예측하는 오픈소스 ‘헬스케어 플랫폼’, 디에스랩글로벌은 딥러닝 기반 AI개발 자동화 플랫폼 ‘CLICK AI’ 공개 시연했다.

특히, 뉴로클은 깊은 지식이 없는 비전문가도 다양한 산업의 요구에 맞게 개별 적용할 수 있는 범용 딥러닝 비전 소프트웨어 뉴로티&뉴로알(Neuro-T & Neuro-R)를 선보이며, 언택트 시대에 여러 산업에서 딥러닝 비전 기술을 적용하여 대응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LG전자, 인텔, 머니브레인, 마인즈랩, 세미콘네트웍스, 디오비스튜디오, 에스알유니버스, 메디리타, 소이넷 등이 AI의 최신 기술과 챗봇, 얼굴 인식, 음성 인식과 같은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으며, 크고 작은 AI스타트업들도 대거 참가했다. 이름이 생소한 AI기업을 접할 수 있는 소통도 이어졌다.

이번 제3회 2020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은 주최자는 물론이고 참가사 및 참관객이 코로나19 환경에 많은 우려 속에 이전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환경 속에서 진행돼 주최 측은 미비하지만 진행과 소통의 어려움도 따랐다고 한다. 전시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련 기관과 단체의 후원과 한국인공지능협회, 서울메쎄인터내셔널, 인공지능신문이 공동 주최했다.

물론 방역이 전제되었지만 인공지능(AI) 열기가 코로나19도 녹인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포스트 코로나, 인공지능 미래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될 것인지, AI가 가져오는 우리 사회와 산업의 혁신은 무엇인지, 관련 AI 최신 기술과 AI 기반 비즈니스 모델, 국내외 AI 기업의 적용 및 도입 전략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혁신으로 이끌 AI의 모든 것을 한눈에 확인하고 관련 인사이트와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킹할 수 있는 사흘간의 장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주최 측을 대표한 사단법인 한국인공지능협회 김현철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장기전 속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과 제3회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과 조화시키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불편을 마다하지 않고 함께 참여해 주신 참가사와 참관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전시회와 관련 행사를 통해 AI의 열기와 우리 산업과 생활 속에 스며든 AI를 체험하고 디지털트렌스포메이션에서 얼마나 인공지능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지 여실하게 보여준 행사로 내년 3월에 개최될 행사에서는 부족한 면 부분을 보완하고 한층 더 다가가고 완성된 형태의 인공지능 생태계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