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바이오의 큐레이엠 B2C 진출

치과용 진단기기 전문기업 아이오바이오는 집에서 간편히 구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큐레이엠' 판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큐레이(Qray)'는 아이오바이오가 개발한 치과 진단 검사법이다. 치아에 가시광을 비춰 반사되는 빛을 통해 구강 상태가 어떤지 확인할 수 있게 돕는다. 큐레이 기술은 이미 치과의사들에게 보급되고 있던 의료기기다.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2등급 허가를 받으며 실효성을 검증받은 제품이다. 

이러한 큐레이 기술이 적용된 큐레이엠을 사용하면 육안으로는 확인이 어려운 이상 증상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큐레이엠으로 입안을 비추면 이상이 있는 부분이 붉은 형광색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열이 났을 때 어렵지 않게 사용하는 체온계처럼, 치아에 이상이 있다고 느낄 때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치과에 가지 않고도 충치와 치아 균열, 치석, 치태부터 구취를 유발하는 설태까지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큐레이엠은 아이오바이오의 공식 판매처인 아이오바이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판매된다. 

큐레이 기술은 사람의 눈에 의존해왔던 진단 과정을 과학적으로 수치화, 정량화해 5단계 진료시스템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이오바이오는 큐레이 기술의 유용성을 바탕으로 국내 10개 치대 및 치의학전문대학원 및 대한치과위생사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큐레이 기술 보급에 힘쓰고 있다. 

아이오바이오 관계자는 “열이 날 때 집에서 체온계로 체온을 재듯 치아가 불편하다고 느낄 때 큐레이엠을 사용해 구강상태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체크할 수 있다”며 “구강 건강이 악화되기 전 미리 이상 징후를 발견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사람들이 줄어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