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쉬랩,한국인의 입맛 맞추기 위한 맞춤 상품 개발 및 테스트 진행중

식용버섯의 뿌리를 발효하는 방법으로 대체육류를 개발하는 머쉬랩(대표 메이젠 리즈크, 티볼트 고다드)이 한국 진출한다고 10일 밝혔다. 

세계적으로 대체육류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코로나 발생 주변국인 아시아를 중심으로 건강한 식품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식물성 대체 육류의 판매율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작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대체 육류 시장은 153억달러(약 18조 2,223억원)규모였으며, 코로나 19 사태 발생 이후인 올해 대체 육류 시장은 171억달러(약20조 3,6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대체육류 제품 중 90% 이상은 콩과 밀 등의 곡물류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이들은 가공되는 과정에서 추가 성분을 많이 함유하게 된다. 반면, 머쉬랩은 식용 버섯의 뿌리인 균사체를 발효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대체육류에 포함된 성분을 5가지 미만으로 줄였다. 또한, 바이오 기술의 활용해 기존 생산 과정 비해 생산 비용도 절감했다.

머쉬랩의 메이젠 리즈크 대표는 “최근에 대한민국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으며, 현재 한국인 입맛에 맞추기 위한 상품 테스트 를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과의 파트너십 또한 기대하고 있다”라며, “중소기업벤처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의 참가팀으로 선발된 것을 계기로, 한국 시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한국 진출의 이유를 밝혔다.

한편, 머쉬랩은 생명 공학에 의한 발효 기술을 기반으로 더 맛있고 건강하며 지속가능한 식품을 생산하여 사람들의 먹는 방식을 바꾸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시장 성장성과 팀이 보유한 고도의 바이오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해 8월 1천만달러(한화 112억1,500만원)의 시리즈 A 라운드 투자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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