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보안 분야에도 블록체인 적용..KISA 세미나서 발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김석환)은 아랍ICT기구(AICTO, Arab ICT Organization)와 아랍권역의 사이버보안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글로벌정보보호센터(GCCD*) 역량강화 공동세미나’를 2020. 11. 10.(화)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AICTO는 아랍연맹 산하 ICT 정부기관의 협의체로, 모두 18개국· 23개 기관으로 구성돼있다. 또한,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CAMP*)의 회원이며, KISA와는 지난 2018년부터 사이버보안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 사이버보안 체계에 관심이 높은 AICTO의 요청으로 개최하게 됐으며, 이 자리에서 KISA는 한국형 사이버보안 정책 및 기술 등을 공유했다. 

세미나 프로그램은 ▲민간분야 사이버보안 전략 ▲정보보호 인력양성 정책 ▲개인정보 및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ISMS-P) ▲사이버 위협정보 분석·공유 시스템(C-TAS) ▲전자서명(PKI) 현황 등 보안 분야에 대한 현지 관심과 수요를 반영해 기획했으며, AICTO는 사이버보안 분야 블록체인 적용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AICTO 모하마드 벤 아모르(Mr. Mohaned Ben Amor, Director General) 사무총장은 “GCCD 세미나와 CAMP 지역 포럼이 아랍권역 국가와 한국 간 사이버보안 협력 관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며,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모두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 환경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ISA 최광희 미래정책연구실장은 “ICT 융합 및 디지털 전환 등으로 점점 지능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랍권역을 대상으로 처음 진행한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KISA는 아랍권역과의 사이버보안 협력 및 정보공유 등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KISA는 이외에도 오는 11월 12일(목), 아랍·아프리카 권역 CAMP 회원을 대상으로 CAMP 지역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용어설명

* GCCD(Global Cybersecurity Center for Development): KISA가 주도해 ’15.6월 설립한 정보보호 역량강화 전담기구로, 개도국 대상 사이버보안관련 교육 및 기술지원 제공

* CAMP(Cybersecurity Alliance for Mutual Progress): 한국 주도의 사이버보안을 논의하기 위해 KISA가 운영하는 국제 협의체로, 현재 46개국·61개 기관이 회원으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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