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주)(KAI)는 국산 의무후송전용헬기(KUH-1M,Korean Utility Helicopter-1 Medevac) 최종호기를 육군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11일 한국항공우주산업 주식회사(KAI)는 지난 2018년 12월 의무후송전용헬기 양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1월부터 첫 인도를 시작해 이날 최종호기 출고로 납품을 모두 완료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주)(KAI) 관계자는 "지금까지 육군 의무후송항공대에서 응급의료장비를 장착하여 임시로 임무를 수행하던 수리온은 인도된 의무후송전용헬기로 순차적으로 교체됐다"고 밝혔다. 이어 "의무후송전용헬기는 수리온을 기반으로 전문의료장비를 장착한 국내 첫 의무후송 전문헬기다. 후송 중에도 중증환자 2명의 응급처치가 가능하고 6명까지 수송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의무후송전용헬기 전력화로 군 장병 응급후송역량이 확충될 뿐 아니라 범부처 응급의료헬기 공동운영에 따른 재난구조·수색 등 국민안전과 의료복지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KAI 관계자는 “의무후송전용헬기는 수도권과 서북도서 지역 등 응급환자를 최단 시간 내 최적의 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골든아워를 수호하는 원활한 헬기 운영을 위해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항공우주산업(주)(KAI)는 나이스신용평가(NICE)가 무보증사채 신용 등급 전망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상향평가 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번 신용등급은 ▲ 국내 독점적 시장 지위 및 우수한 사업 안정성 ▲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주요사업의 영업실적 ▲ 지속적인 자본 축적을 바탕으로 한 우수한 재무안정성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됐다.

올해 5월,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KAI의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상향조정 한 바 있다. 한편, KAI는 2천억원(최대3천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이달 28일 수요예측을 진행할 계획이다.

KAI는 NICE와 한신평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에 따라 공모 회사채 발행의 금리감소 효과 등 실질적 혜택을 받게 됐다. KAI 관계자는 "금번 신용등급 상향으로 공모 회사채 발행에 0.2% ~ 0.3% 이상 자금조달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는 9월 3일 사천 본사에서 한국형전투기(KF-X) 시제 1호기 최종 조립에 착수했다. 2016년 체계개발에 착수한 지 불과 4년 8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KF-X(KFX) 사업은 ‘15년 12월 체계개발에 착수해, ‘18년 기본설계검토(Preliminary Design Review), ‘19년 2월 첫 부품 가공을 시작으로 작년 9월에 상세설계검토(Critical Design Review)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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