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드론 앵커 기업 유치 위해 발 벗고 나서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드론 앵커 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주요 드론 기업 ㈜네온테크(대표 황성일)를 방문해 기업 지원사항 및 협력 분야 발굴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군에서는 고흥만 일원에 2021년 6월 준공을 목표로 드론특화 지식산업센터를 건립 중이며, 인근에 약 4만 평의 규모로 무인 항공 영농기술 특화농공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등 드론 산업 인프라 및 비즈니스 환경 구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고흥군은 지난해 6월 드론 기업 10개 사와 지식산업센터 입주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무인기 영농기술 특화농공단지 입주 의향 기업 30여 개 사를 발굴하는 등 지속적인 드론 기업 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에 방문한 ㈜네온테크는 20년 차 벤처기업으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업체로 시작해 회사의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2015년도에 드론 사업본부를 신설, 드론 물류배송과 영상 촬영 분야 등에서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네온테크 황성일 대표이사는 "드론 택배를 비롯해 24시간 산불감시, 관제시스템 운영 등 다양한 드론 기체와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며 "고흥군에 새로운 드론 서비스 시장 창출을 위해 각종 실증사업 발굴과 전문인력 확보가 필요해 보인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송귀근 군수는 "고흥군과 ㈜네온테크가 함께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드론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라며, 이번 만남이 좋은 인연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드론 산업 인프라 구축을 기반으로, 기업 정주 여건 개선, 드론 시장 창출과 투자인센티브, 그리고 인력수급 방안 등 기업 유치를 위한 획기적인 지원책으로 드론 기업을 고흥군에 유치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드론 기술혁신의 스퀘어 역할을 할 드론특화 지식산업센터는 2021년 6월 준공목표로 현재 50%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드론 기업의 생산기반 확보를 위한 무인기 특화농공단지도 지난 10월 전남도에서 산업단지 지정계획 고시돼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용역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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