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인천 지역 도심항공교통 실증 특화도시 구축 협약체결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임남수)는 11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변창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원재), 인천도시공사(사장 이승우)와 '인천 도심항공교통(UAM) 실증·특화도시 구축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임남수 사장직무대행, 인천광역시 박남춘 시장, 한국토지주택공사 변창흠 사장,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이원재 청장, 인천도시공사 이승우 사장을 포함해 5개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6월 발표된 정부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과 연계해 인천에 UAM 실증 및 특화도시를 구축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며, 이를 바탕으로 2025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국토교통부 UAM 민관협의체(UAM Team Korea)와 함께 UAM 조기 안정화를 지원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 체결을 통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01년 개항 이래 구축한 항행 시설 무중단 운영과 세계 1위의 공항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항과 도심항공교통체계를 연결하고 공항 주변 공역에 대한 안전 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공사는 UAM 공항셔틀 서비스의 안정적인 구현을 위해 실증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UAM에 대한 대국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인천시를 포함한 UAM 유관기관 간 협력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공역체계 분석 및 관리 체계, 도시계획 등에 필요한 제도 개선을 위한 '인천 도심항공교통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인천도시공사는 주요 택지개발에 UAM 체계를 도입해 인천지역의 UAM 특화도시 구축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임남수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체결을 바탕으로 UAM 공항셔틀 서비스의 안정적인 추진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시 및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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