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리즈, 이스탄불 바샥셰히르와 파트너십 체결..18번째 파트너 구단 확보 

스포츠 구단을 위한 핀테크 기업 칠리즈는 16일 터키 프로축구 구단 이스탄불 바샥셰히르 FK(Istanbul Başakşehir FK)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로 칠리즈의 공식 파트너 구단은 18개가 됐다. 

칠리즈는 참여형 팬덤의 기회를 만들어가는 핀테크 기업이다. 구단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해당 구단의 블록체인 기반 팬 토큰을 발행한다. 팬들은 이 팬 토큰을 구매해 팀과 관련된 의사결정에 투표권을 갖고 참여할 수 있다. 칠리즈 파트너 구단인 FC바르셀로나는 지난 10월 바르셀로나 홈 구장인 ‘캄프 누(Camp Nou)’에서 재생될 하프타임 송을 팬 투표로 결정했다. 빌보드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BTS)가 후보곡 중 하나로 선정되며 전 세계 아미(ARMY, 방탄소년단 팬 클럽)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스탄불 바샥셰히르는2014년 창단한 터키의 프로 축구 구단이다. 지난 시즌인 19/20시즌 팀 역사상 최초로 터키 리그 쉬페르 리그(Süper Lig)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일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예선에서 영국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대1로 잡아내는 이변을 만들어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바샥셰히르에는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출신의 뎀바 바, 엠마누엘 아데바요르 등의 선수가 뛰고 있다. 축구 팬들 사이에서 짧은 역사에 비해 큰 성과를 내고 있는 구단으로 평가된다. 

칠리즈는 바샥셰히르를 파트너로 맞이하며 터키에 연고를 둔 파트너 구단 세 곳을 확보하게 됐다. 다른 두 파트너 구단은 갈락타사라이, 트라브존스포르 등의 구단이 있다. 세 구단은 모두 터키 현지 팬들의 열정적인 팬덤을 보유하고 있든 구단들이다. 칠리즈 관계자는 “칠리즈는 터키 현지에서 팬들에게 큰 사랑을받고 있다”며 “터키 시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 밝혔다. 

칠리즈는 팬 토큰을 보유한 팬들에게 온라인 투표 참여를 넘어서 오프라인 혜택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칠리즈가 지난 8월 출시한 ‘소시오스닷컴 팬 이상의 팬’(Socios.com I Am More Than A Fan)비자 직불 카드는 현재 파트너십을 체결한 구단의 홈 구장 주변 상점에서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칠리즈 관계자는 “그동안 시즌권을 구매한 VIP들에게 구단이 제공하는 혜택을 팬 토큰을 다수 보유한 팬들에게 일부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 말했다. 

이스탄불 바샥셰히르 CEO인 무스타파 에로구트(Mustafa Eröğüt)는 “칠리즈와 이스탄불 바셱셰히르는 모두 젊고 에너지가 넘치는 조직”이라며 “많은 공통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새롭고 빠르게 성장할 글로벌 팬덤이 바샥셰히르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칠리즈 CEO는 “이스탄불 바샥셰히르는 최근 유럽 축구에서 경쟁력 있는 구단으로 성장했다”며 “칠리즈와 함께 터키와 글로벌 팬들에게 참여형 팬덤의 기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전략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칠리즈는 다양한 구단들과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빠르게 사업을 확장중이다. FC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AS로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구단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최근 e스포츠 구단인 나투스 빈체레, 팀 헤레틱스등과의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e스포츠 분야로도 파트너십을 확장했고 UFC, PFL 등 종합격투기 리그와도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팬덤이 존재하는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Notice. 본 콘텐츠는 해당 일방의 보도자료로 해당 정보의 사실이 확인되었음을 뜻하는 것은 아니며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