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골목상권 효자’ 지역사랑상품권 지자체 우수사례 발표대회 개최

소상공인·자영업자 정책인 지역사랑상품권의 효과를 공개하는 발표대회가 개최된다. 

더불어민주당 소상공인 비례대표 이동주 국회의원은 17일(화)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이 효자네, 효자야!’라는 주제로 지역사랑상품권 지자체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발표대회는 김영배·박홍근·신영대·우원식·이정문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전북 군산시와 경기도, 인천시에서 각 지자체에서 확인한 지역사랑상품권 효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전북 군산은 조선업과 자동차산업이 후퇴하면서 발생한 지역 고용위기를 극복하는데 군산사랑상품권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강임준 군산시장이 직접 발표에 나선다. 경기도는 이한주 경기연구원장이 ‘경기지역화폐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라는 주제로, 인천시는 변주영 인천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이 발표한다. 

토론 순서에는 양준호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가 좌장으로 진행을 맡고,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홍성철 행정안전부 지역금융지원과장, 조기현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재정경제실장, 이성원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사무총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지난 2010년부터 일부 지자체에서 시행된 지역사랑상품권은 지난 2019년 정부가 전북 군산, 경남 거제 등 경제 위기지역부터 지원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확산됐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긴급재난지원금이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면서 거의 모든 지자체에 도입됐고, 여러 지자체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지원 확대 요구로 정부는 2021년 15조원 발행을 계획하고, 발행액의 6~8% 수준인 1조552억 원의 지원 예산을 책정했다. 

이처럼 지역사랑상품권은 정부가 지향하는 ‘골목상권 르네상스’정책을 상징하는 대표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도 코로나19에 대응하는 한국 정부의 경제정책을 높게 평가하며, 지역사랑상품권의 효과를 집중조명하고 있다. 

이동주 의원은 “지역사랑상품권은 코로나19로 재난적 피해를 입은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고 지역 소비 진작 효과로 내수경제를 되살리고 있다”라며 “그 효과는 현장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와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고 있고, 이를 실증적 사례로 보여줄 필요가 있어 이번 발표대회를 준비했다. 골목상권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지역사랑상품권을 확대하는 것은 당연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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