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콘텐츠코리아랩(이하 대전CKL)이 지난해 1인 크리에이터 창작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수상한 창작자를 후속 지원하는 '아이 콘 케어' 사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진규, 이하 진흥원)이 운영하는 대전CKL의 이번 사업은 지난해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1인 크리에이터 창작자에 대한 연속 창작 지원해 제작역량 강화의 기회를 제공하고 1인 크리에이터로서 사업 성장을 유도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김진규 대전정보문화진흥원 원장은 "우수 콘텐츠의 고도화 지원을 통해 창작자의 지속적인 사업확장 및 성공적인 시장진출을 위한 연속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1인 크리에이터 인재 발굴과 지원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대전CKL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성장'을 키워드로 지속적인 사업확장과 성공적인 시장진출을 위한 연속 지원이 필요함에 따라 지난해 대전CKL 사업에 참여했던 유튜버 '오드리 양장점', '환트라이크', '정신건강복지'팀을 선정했다. 팀당 350만 원, 총 1050만 원 상당의 유튜브 창작 영상 콘텐츠 제작비가 지원된다. 

오드리 양장점의 보컬 '송주영' 씨는 지난 공모전 참가 경험에 대해 "유튜브 채널 운영과 관련된 다양한 멘토들을 만날 수 있었고 채널 운영에 대한 동기부여와 방향성에 대해 생각하고 결정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 다른 유튜브 채널 '환트라이크'는 링 프로 24기 JK스포츠 소속의 김태환 선수가 볼링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볼링 관련 콘텐츠를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는 "기대하지 않았던 입상이라는 결과를 얻어 신기했다. 다른 창작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정보를 공유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좋았다"며 "앞으로 대전CKL에서 편집이나 콘텐츠 등에 관한 강의, 특강, 컨설팅 등을 통해 초보 창작자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튜버 정신건강복지 관계자는 "우선 정보 제공과 멘토링, 콘텐츠 제작비 등 초보 크리에이터에게 도움이 되는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좋았다"며 "전문가의 시선에서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었던 멘토링은 큰 동기부여가 됐다. 비록 정신건강복지 채널이 아직 큰 성장을 이뤄내진 못했으나 대전CKL의 지원 덕분에 현재에 이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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