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창업존 입주기업 제이알디웍스, DNA와 업무협약 통해 홈조리원 서비스 강화

스마트 홈조리원 서비스 전문기업 ‘㈜제이알디웍스(대표 윤진환)’가 열선 기술기업 ‘㈜DNA’와 업무협약을 맺고 홈사우나 서비스를 본격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제이알디웍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017년 설립하고 창업진흥원·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운영하는 판교 창업존 입주기업이다. 고급 산후조리원 산후회복 서비스를 안전하게 집에서 받아볼 수 있는 홈조리원 플랫폼 ‘H&T MOM’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제이알디웍스가 현재 출산세대의 트렌드를 고려해 산모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개발, 고객중심 서비스 문화 정착을 목표로 진행됐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홈사우나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동반관계 구축, ▲DNA의 열선기술을 활용한 홈조리원 제품개발, ▲관련 기술개발 및 보급을 위한 긴밀한 업무연계 등을 진행한다. 

제이알디웍스는 스마트 홈조리원 어플리케이션 ‘똑똑’이 출시되는 이번 달 내 수도권을 중심으로 ‘홈사우나’ 서비스를 시작해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 제이알디웍스는 일반 가정용 홈사우나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열선 기술을 활용해 산모와 신생아 등 육아가정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도 공동으로 개발, 보급하기로 했다. 

제이알디웍스 윤진환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임신·출산맘을 위한 홈조리원 서비스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며 “안전하고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산후조리 트랜드에 맞는 다양한 홈조리원 서비스를 계속해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이알디웍스의 스마트 홈조리원 플랫폼은 활용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아 투자유치와 초기창업패키지,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정부 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인피닉, 데이터 내부 ‘개인정보 자동 비식별화’ 기술 개발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 전문 기업 ㈜인피닉(대표 박준형)은 데이터 내 포함되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자동 비식별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인피닉은 자율주행 등 비전 인식 기반의 인공지능 개발에 필요한 이미지, 영상 등 데이터를 수집 및 가공하는 기업으로, 학습 데이터 상에 자칫 노출될 수 있는 개인정보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자동으로 비식별 처리하는 기술을 선보이게 됐다. 

인피닉은 지난 8월 시행된 개인정보 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개정안, 일명 ‘데이터 3법’으로 개인의 가명정보를 사전 동의없이 활용할 수 있게 되었고, 최근 정부가 진행 중인 데이터 구축 사업의 경우 원본 데이터의 개방이 필수가 됨에 따라 더욱 중요해진 개인정보 비식별화 기술의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인피닉의 자동 비식별화 기술은 데이터에 촬영된 사람의 얼굴이나 차량 번호판을 자동으로 구분하여 흐림 처리하는 기능을 기본 제공한다. 특히 인피닉은 한 발 더 나아가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핵심 기술인 자율주행 개발 분야를 겨냥해 비식별화 기술을 최적화했다. 

먼저 타사 서비스와의 차별화를 위해 비식별 처리된 데이터의 정확성을 높였다. 얼굴 또는 차량 번호판의 흐림 처리 영역이 지나치게 넓을 경우 인식률이 저하되는 점을 고려해, 대상의 윤곽선에 최대한 밀접하게 처리되도록 하여 데이터 인식에 방해가 될 수 있는 부분을 해결했다. 

또한, 인피닉은 자율주행 기술이 선진화된 유럽 시장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EU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유럽인의 얼굴과 차량번호 체계 등도 비식별화 알고리즘에 학습시켜 유럽 데이터 내의 개인정보에 대한 비식별화 기술도 구현했다. 

특히 인피닉은 자율주행 시 보행자의 안면 정보가 차량의 이동 방향 또는 정지 여부를 판단하는 주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페이크 페이스(Fake-Face)’ 처리 기술도 개발 중이다.

 

인피닉 박준형 대표이사는 “비식별화 기술은 자율주행 뿐만 아니라 산업안전 영역 및 일반 영상 내 개인정보 보호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도 비식별화 기술 개발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며 “특히 비식별 처리된 데이터는 새로운 결합 기술이 등장할 경우 언제든지 재식별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적 고민도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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