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스·콘플러스 업무 협약 - ‘인터체인’ 및 ‘탈중앙화 금융’ 시장 확장 집중 

블록체인 기술 기업 오지스는 중국 정부가 공식 (승인) 지원하는 유일한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콘플럭스 네트워크 (Conflux Network) 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인터체인 및 탈중앙화 금융 (DeFi)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인터체인 분야 협업에서 오지스가 자체 개발한 상호운용 기술 (IBC:Inter-Blockchain Communication) 과 콘플럭스의 상호운용기술인 셔틀플로우 (Shuttleflow) 를 활용함으로써, 서로 다른 블록체인 간 모든 데이터가 자유롭게 전달 및 교환될 수 있는 상호운용기술의 글로벌 표준화와 상용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오지스는 이더리움과 클레이튼 네트워크를 연계하여 두 개의 서로 다른 네트워크 간 자산 이전을 지원하는 오픈 IBC 플랫폼 ‘오르빗 브릿지’를 출시하여 상호운용 기술의 상용화에 집중하고 있다. 오르빗 브릿지의 경우 검증인 그룹에 클레이튼, 테라, 아이콘, 해시쿼크 등을 포함해 총 9개의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들이 참여하여 브릿지 환경의 신뢰성을 높이고 있으며, 지난 10월 출시 이후 약 4000건, 700억 원 규모의 이종체인 간 자산 연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인터체인 분야에 이어 오르빗 체인과 콘플럭스 양사는 서로가 만들어가는 탈중앙화 금융 (DeFi) 시장을 연결하여, 지속적으로 DeFi 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을 위해 관련 협업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오지스는 최근 클레이튼에서 동작하는 첫 탈중앙화 금융 (DeFi) 프로토콜인 클레이스왑을 출시하여 본격적으로 클레이튼 네트워크에서 탈중앙화 금융 생태계 구축을 시작했다. 클레이스왑은 출시 3주만에 $50M USD 이상의 유동성 풀이 조성되면서 시장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협력을 통해 서로가 가진 상호운용 기술, 탈중앙 금융 기술,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 내의 네트워크 등을 활용하여, 블록체인 생태계가 가지고 있는 상호운용성, 확장성, 유동성 문제들을 해결하며 블록체인 기술이 표준화된 형태로 실상용화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오지스의 박태규 대표는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이 실제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기 위해서는 표준화된 형태의 상호운용 기술을 갖춰야 한다”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자산과 데이터의 자유로운 이동을 표준화된 형태로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유동성 및 확장성이 필요한  탈중앙화 금융 생태계의 지속적인 성장에도 분명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콘플럭스 네트워크의  공동 창업자 Yuanjie Zhang은 본 파트너십에 대해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상호 운용성이 필수이다. 이는 프로토콜 간 존재하는 장벽을 없앨 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파이 생태계의 자산 흐름을 가능케 하며, 동시에 동서양의 가교 역할을 한다. 오지스와 콘플럭스 네트워크의 이번 파트너십은 양사의 기술 협력과 자원 교류를 통해 크로스 체인을 활용한 다양한 체인간의 디지털 자산 흐름을 가능케 함으로써 기존에 존재하던 장벽을 허물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라고 언급하였다.

한편, 중국 정부로부터 유일하게 허가받은 퍼블릭 블록체인 콘플럭스 네트워크는 상해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블록체인 인큐베이팅 센터 및 콘플럭스 네트워크의 합의 알고리즘인 Tree-graph 연구소를 운영중에 있다. 콘플럭스 네트워크는 2018년, 세콰이어 차이나, 바이두 벤처스, 후오비, IOSG 펀드, F2Pool 등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3,500만 달러를 유치하였으며, 지난 10월 29일 Tethys 메인넷이 론칭되었다.

 콘플럭스 네트워크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듀얼 덱스 프로토콜을 통해 거래시에 온체인과 오프체인 거래 내역을 동기화 시킴으로써 수수료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탈중앙화 거래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블록체인 상호운용성 기술인 셔틀플로우와 듀얼 덱스프로토콜을 통해 콘플럭스 네트워크는 탈중앙화 금융 및 NFT 기술의 실상용화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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