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심쿵 챌린지 통해 뽑힌 최종 11명 선발, 가상 아이돌 ‘AIAN’ 데뷔 임박

인포뱅크㈜ (대표 박태형)가 투자한 그래픽 AI 전문 스타트업  펄스나인(대표 박지은)이 T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펄스나인은 그래픽 AI를 전문으로 하는 인공지능 기술 기반 스타트업으로 딥리얼AI(Deep real AI)를 개발해, 실사형 가상 인물 이미지를 생성하고 직접 촬영한 영상과 합성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펄스나인의 딥리얼AI는 사람, 자연물, 사물, 실내뿐 아니라 공상과학 영화나 게임에서 등장하는 가상의 생물체까지도 인공지능으로 디자인하는 스마트한 AI서비스다. 특히 사람 얼굴 생성에 탁월함을 선보이며 기존의 애니메이터들이 수 개월에 걸쳐 사람을 디자인하고 프레임단위로 이미지를 조정하던 부분을 자동화하여 고효율로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다. TIPS프로그램을 통해 기술고도화에 박차를 가하여 딥리얼AI로  0.6초만에 실사형 2D 가상 인물을 인종 및 남녀노소 구분 없이 디자인하며, 시선 처리, 인물의 각도, 입꼬리 등에 변화를 주어 다양한 표정 및 모습의 구현이 가능하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릴 미켈라’나 SM 걸그룹 ‘에스파’ 멤버와 같은 극사실적 가상 인플루언서의 시장이 날로 커져가지만, 사실  인물 디자인을 위해서는 고도로 숙련된 3D 인물 디자이너의 기술과 막대한 비용이 필요한지라 대형 기획사나 기업 외에는 가상 인플루언서를 제작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펄스나인이 개발한  딥리얼AI를 적용하게 되면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노동 생산성을 높여 콘텐츠 제작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실제 펄스나인은 딥리얼AI를 활용해 지난 8월 가상 인물 남녀 각 101명을 제작, 자신의 이상형에 가까운 멤버에 투표하는 ‘AI 심쿵 챌린지’를 진행하기도 했다. 최종 상위 랭킹 11위 안에 든 멤버는 가상 아이돌 그룹 ‘AIAN’으로 실제 데뷔할 예정이다. 

인포뱅크 iAccel 홍종철 대표는 “스마트 디바이스 보급률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디지털 콘텐츠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가상 모델 시장의 성장성에 발맞춰 펄스나인은 딥리얼 AI이미지 기술이 활용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본 시장에서 선두역할을 수행할 역량이 충분하다고 판단하여 투자를 결정했다"라며, "관련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베테랑으로 구성된 팀은 TIPS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의 고도화 및 제품화를 성공시켜 국내시장은 물론 글로벌 진출까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인포뱅크는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면밀한 검토를 통해 120개 이상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했으며, 현재까지 44개 팀이 TIPS에 선정되는 데에 기여했다. 특히 스타트업의 사업과 기술을 특허로 보호하도록 돕는 IP 기반 액셀러레이터로서, 투자 기업들의 지식 재산 역량 강화 및 실제 사업 보호 장벽이 될 수 있는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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