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동향] SCM생명과학-제넥신, 미국혈액학회(ASH)서 백혈병 치료제 임상 중간결과 공개 外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 대표이사 이병건)과 제넥신(095700, 대표이사 성영철)의 미국 합작법인 코이뮨은 지난 7일(현지시간) 세계최대 혈액관련 학술대회인 미국혈액학회 (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 ASH)에 참석해 개발중인 파이프라인 동종 ‘CARCIK-CD19’의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임상 1/2상 중간결과를 공개했다. 

발표내용에 투약 환자군 대다수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는 내용과 부작용을 낮추었다는 내용이 포함돼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임상 1/2상에서는 총 24명의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삼았으며, 이번 발표에서는 이중 15명의 환자 (소아 4명, 성인 11명)의 중간결과를 담고 있다.  

대부분의 환자들에서 동종 CARCIK-CD19의 치료 효과가 확인됐으며, 일부 환자는 면역세포인 CAR-T가 최대 70%까지 증식되기도 했다. 고용량을 투여한 9명중 7명은 28일째에 완전관해 (암세포를 찾을 수 없는 상태)를 보여 치료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대부분의 CAR-T 기반 면역항암제가 소아대상으로 개발된 반면, 동종 CARCIK-CD19은 임상 1/2상 중간결과에서 성인에게서도 긍정적 반응을 발표했다는 점도 주목할만 하다. 

더 나아가 발표에 따르면 동종 CARCIK-CD19의 부작용 또한 기존의 CAR-T 치료제와 비교했을때 임상1/2상에서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최대 9개월 동안 환자들은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보이며 동종 세포치료제 투여 후 흔히 발생하는 이식편대숙주질환(GVHD)의 발현 및 신경독성, 용량제한 독성반응(Dose-Limiting Toxicity, DLT)은 찾아볼 수 없었으며, CAR-T 치료제의 가장 큰 부작용인 사이토카인 방출증후군 또한 낮은 발현율을 확인하였다. 

코이뮨이 개발중인 동종 CARCIK-CD19는 CAR-T 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면역항암제다. 항원 CD19를 표적으로 하는 CAR-T세포 치료제의 경우 2017년 미국 FDA의 허가를 받아 그 효과를 널리 인정받고 있으나, 고가의 치료비용과 사이토카인 방출증후군 등의 부작용 우려, 자가 치료에 의한 물류의 어려움 등으로 제한적으로만 사용되는 중이다. 현재 CAR-T 치료제의 가격은 1회 투여에 약 4~5억원에 달하는 실정이다. 

동종 CARCIK-CD19는 특히 코이뮨의 고유 특허기술인 슬리핑 뷰티 전이인자 시스템과 동종 사이토카인 유도 살해세포 기술을 활용해 다른 CAR-T세포 치료제와 차별화하고 있다. 해당 기술 개발이 완료되는 경우 기존 CAR-T치료제에 비해 항암효과도 뛰어나며, 낮은 치료비용 및 적은 부작용을 바탕으로 새로운 개념의 CAR-T 치료제가 탄생할 전망이다.

‘2020 스마트팜 ICT기자재 국가표준 확산지원 사업 성과보고회’ 개최
스마트팜 ICT기자재 국가표준 확산지원 사업, 한국형 스마트팜의 미래를 위한 근간
12월 18일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유튜브로 생중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이 준비한 ‘2020 스마트팜 ICT기자재 국가표준 확산지원 사업 성과보고회’가 12월 18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이번 보고회를 스마트팜 ICT기자재 국가표준 확산지원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사업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팜 국가표준 확산지원 사업은 농업인의 여유로운 삶과 소득 향상을 위해 점차 늘어나는 스마트팜 시설에 검증된 품질의 ICT 기자재를 공급하고, 부품 교체 시 제조사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여러 선택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부품, 기술 표준을 정하고 적용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농식품부의 2020년도 신규 사업으로, 스마트팜 단체표준 제정 기관인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운영을 맡고 있다. 사업 내용은 △ICT 기자재 표준 적용 컨설팅 △시제품 제작 및 제품 개선 지원 △ICT 기자재 검정 비용 지원 △표준화 지원센터 운영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성과 보고회는 스마트팜 국가표준 확산지원 사업을 소개하고 추진 배경과 목적을 홍보하는 영상, 올해 추진한 스마트팜 ICT기자재 국가표준 확산지원 사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성과 영상, 지원 사업을 통해 도움을 받은 우수 기업 사례 영상을 통해 지원 사업 대상인 농산업체 관심 증진과 사업 중요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현대바이오, 코로나 경구제 임상위탁계약 체결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대주주인 씨앤팜과 공동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경구치료제 'CP-COV03'의 신속한 임상2상 진입을 위해 임상수탁기관(CRO)인 '디티앤씨알오'와 임상대행계약을 14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현대바이오는 현재 국내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천명을 넘나들 정도로 확산세가 심각한 점을 감안해 내년 1월 초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에서 CP-COV03의 효력실험이 끝나는대로 최대한 신속히 임상2상에 들어갈 수 있도록 임상2상 준비체제를 갖추기 위해 이번 계약을 당초 일정보다 앞당겨 맺었다고 밝혔다.
 
이른바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으로 확진자 수가 연일 급증하자 정부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관련된 약물의 효력실험이나 임상절차 등이 최대한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바이오와 씨앤팜은 이번 계약에 따라 디티앤씨알오와 공조체제를 구축, CP-COV03의 임상2상에 즉시 돌입할 수 있도록 관련 준비작업을 서두르기로 했다. 또한 임상2상 결과가 나오는대로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씨앤팜은 니클로사마이드 기반 경구제인 CP-COV03가 약물동태시험에서 'IC100'(1회 투여시 바이러스의 활성을 100% 억제하는 항바이러스 유효 혈중농도)을 12시간이나 유지한 결과가 나옴에 따라 코로나19 치료기간에 하루 2회 복용시 24시간 IC100의 농도를 지속함으로써 바이러스 사멸까지 끌어낼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약이라는 자신감을 토대로 CP-COV03의 임상2상 즉시 돌입 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클로사마이드는 항바이러스 효력면에서도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지난 4월 코로나19 치료용 후보약물 중 1위로 선정될 정도로 의약계의 인정을 받아왔다는 점에서 1월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효력실험 결과도 긍정적일 것이란 기대가 크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CP-COV03는 IC100을 12시간이나 유지하므로 코로나19 환자가 하루 2차례만 복용하면 바이러스 활성을 24시간 동안 꾸준히 억제하여 사멸까지 유도할 수 있는 약”이라며 2009년 신종플루 대유행 당시 먹는약 타미플루처럼 CP-COV03가 코로나19 대확산을 막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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