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코코리아, 2021년 신입 사원 1000여명 상시 채용 진행..4차 산업혁명 속 반도체 패키징 기술 선도로 지속 성장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전문 기업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이하 앰코코리아)가 올해 1000여명을 채용한 데 이어 2021년에도 제조, 제조 장비 분야 신입 사원 1000여명을 채용한다.

앰코코리아는 1968년도에 설립돼 50년 이상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비즈니스를 해 온 전문 기업으로, 세계 2위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기업인 미국 앰코테크놀로지(Amkor Technology, 나스닥 상장, AMKR)의 한국 법인이다.

앰코테크놀로지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악재 속에도 △5G 스마트폰 △자율주행 자동차 △데이터 센터 및 네트워크 시장 확대 등으로 반도체 시장이 성장하면서 올해 매출이 2019년과 비교해 약 20% 성장한 약 50억(약 5조5000억원)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규모 공개 채용은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면서 생산량 확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인재 확보 차원으로 진행된다. 모집 분야는 제조직 600명·제조 장비직 400명으로, 현재 서류 접수가 진행되고 있다.

앰코코리아는 이번 채용과 함께 연구 개발(R&D), 엔지니어 직군의 신입 및 경력 사원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제조직은 생산 라인에서 장비를 가동해 반도체를 생산하는 업무로, 고등학교 이상 졸업자를 자격 요건으로 한다. 제조 장비직은 반도체 생산 장비 유지, 보수, 개선 관련 업무를 수행하며 자격 조건은 전문학사 이상 학위 보유자다.

제조직, 제조 장비직 채용의 접수 마감 기한은 따로 없고, 충원 시까지 상시 채용할 예정이다. 입사 지원은 앰코코리아 채용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비대면(온라인)으로 채용 전형이 진행될 예정이다.

앰코코리아는 사원 복지를 위해 기숙사, 통근 버스, 사내 식당, 어린이집, 사내 새마을금고 등을 둬 근무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 건강관리실, 근골격계센터, 심리상담센터를 운영 중이다.

한편 앰코코리아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올 초부터 모든 채용 절차를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채용의 투명성, 공정성,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온라인 인·적성검사 등을 도입해 지원자들에게 더 공정한 기회 부여와 평가를 통해 맞춤형 인재를 확보하고 있다.

2021년에 채용하는 신입 사원들은 인천광역시 송도 사업장 및 부평 사업장, 광주광역시 사업장에서 각각 근무하게 된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시스템 서포트 무선 하중 모니터링 기술’로 안전한 경기 만든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원장 주영창, 이하 융기원)은 롯데건설, 경기도 내 중소기업 빌드잇과 ‘시스템 서포트 무선 하중 모니터링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경기 광명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 사업(소화 지구) 공사 현장에 적용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스템 서포트 무선 하중 모니터링 기술은 콘크리트 타설 전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지대 역할을 하는 골조 구조물인 시스템 서포트의 하중을 블루투스 기반의 무선 하중 계측 센서를 이용해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기술이다.

기존 하중 모니터링 기술은 유선으로만 계측할 수 있고 단가가 높았던 것에 비해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무선으로 작업 반경을 넓히고 기술 활용도를 높였으며, 재사용이 가능해 경제성이 우수한 게 장점이다. 또 시공 및 철거 상황에서도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융기원 주영창 원장은 “이번 연구 성과는 지역 거점 전문 연구 기관, 대기업, 경기도 내 중소기업이 협력과 상생을 통해 이루어낸 의미 있는 결과”라며 “4차 산업 혁명으로 대변되는 융합 기술이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활용될 수 있도록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융기원은 롯데건설, 빌드잇과 함께 개발한 시스템 서포트 무선 하중 모니터링 기술을 통해 사고 위험도가 높은 건설 현장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과학 기술로 ‘안전한 경기’를 만들기 위해 관련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THE HRD REVIEW’ 23권 4호 ‘인적자원/인적자본과 스킬’ 발간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나영선)은 ‘THE HRD REVIEW’ 23권 4호 ‘인적자원/인적자본과 스킬’을 12월 15일 발간했다.

이번 호에는 ‘인적자원/인적자본과 스킬’을 기획 주제로 선정해 심층 분석한 내용을 담은 7편의 ‘이슈분석’과 1편의 ‘특별기고’ 등을 게재했다.

반가운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은 “만약 노동시장에서 대기업-중소기업, 정규직-비정규직 간의 임금 격차가 없다면, 서열화된 명문대를 가기 위한 엄청난 입시 경쟁과 사교육은 없을 것이고, 이는 초·중등교육의 정상화로 이어질 것이다. 따라서 핵심과 주변부로 분단된 노동시장이 근본적인 문제이다”라고 밝혔다.

김봄이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은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정체돼 있다는 비판이 있다”며 “인적자원 역량 강화를 위한 새로운 사회적 책임 지표를 개발·활용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숙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부연구위원이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한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취업 실태’를 조사한 결과, 약 60%가 민간 기업 또는 대학에 취업했고, 연봉은 약 2000~4000만원 구간을 받는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민 부연구위원은 “고학력 외국인 유학생의 대다수는 한국 노동시장에 남아서 계속 일하기를 원하지만, 아직 국내 노동시장에서 이들의 활용도는 낮은 수준이다. 향후 고학력 외국인 유학생 유치-양성-인력활용의 긴밀한 연계를 위한 정책 구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안국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기술적 변화와 함께 직무에서의 변화가 격심하게 일어나 대학에서 배운 것이 거의 무용지물이 될 것이다. 따라서 스킬 미스매치 문제는 갈수록 심화될 것이 분명하다. 스킬 미스매치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 전에 고용주와 개인 조사를 병행하여 스킬 미스매치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광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부연구위원은 “그동안 노동시장 정보는 전통적으로 대규모 통계조사를 통해 제공돼 왔는데, 자칫 철 지난 고용 동향이 될 수 있다”며 “데이터 수집·관리에 많은 비용이 들기는 하지만 실측 데이터에 기반을 둔 예측 모델이 단기 예측에 정확도가 더 높으므로, 실시간 노동시장 정보를 활용해 장기적인 인력수급 전망 등에 보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세미 연세대학교 박사과정과 문한나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각 산업 부문별 노동시장 정보를 체계적이고 명시적으로 담아내기 위해서는 △스킬 미스매치 관련 다양한 실증연구를 통한 증거기반 정책 △스킬 미스매츠를 측정할 수 있는 양적 조사 △스킬 미스매치를 설명할 수 있는 체계적·구조화된 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철희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이 초래할 다양한 위험·기회에 대한 대응전략 모색이 필요하다”며 “△모든 시민을 포용하는 보편적 사회보장체계 구축 △기술혁신 성과 공유를 통한 사회보장 재원 다변화 △불평등 완화를 위한 책임 있는 자동화(Accountable Automation) 구현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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