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리즈 파트너 유벤투스·파리 생제르맹 팬 토큰 거래 시작…“24시간만에 3300억원어치 거래”
스포츠&엔터테인먼트 핀테크 솔루션 기업 칠리즈(Chiliz)는 지난 21일 파트너 구단인 유벤투스와 파리 생제르맹의 팬 토큰을 바이낸스(Binance), 업비트(Upbit), 파리부(Paribu)등 일반 거래소에 상장했다. 칠리즈는 22일 두 구단의 팬 토큰이 상장된 지 24시간만에 300만 달러(약 3,300억 원)의 거래 대금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팬 토큰은 칠리즈와 파트너쉽을 체결한 구단이 팬들에게 부여하는 투표권이다. 칠리즈는 구단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해당 구단의 팬 토큰을 발행한다. 팬들은 팬 토큰을 구매한 만큼 구단의 의사결정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번에 팬 토큰을 일반 거래소에 상장한 유벤투스는 올해 여름 팀 공식 티셔츠 디자인과 20/21시즌 유벤투스 선수단 팀 버스 디자인을 팬 투표를 통해 결정한 바 있다.
기존에 팬 토큰은 칠리즈 거래소(Chiliz.net)와 칠리즈 앱인 소시오스닷컴(Socios.com) 앱에서만 거래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전 세계 최대 디지털 자산 거래소로 꼽히는 바이낸스와 한국, 터키의 1등 거래소 업비트, 파리부 등의 일반 거래소에 팬 토큰이 상장된 것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일반 소비자들과 두 구단을 응원하는 팬들은 팬 토큰을 보다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유벤투스 팬 토큰($JUV)과 파리 생제르맹 팬 토큰($PSG)은 세 곳의 거래소에 상장한지 24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글로벌 거래대금 300만 달러(약 3300억 원)를 기록했다. 상장을 통해 팬 토큰 판매 대금의 일부는 구단의 수익으로 이어진다. 유벤투스와 파리 생제르맹 두 구단은 팬 토큰의 일반 거래소 상장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더 큰 부가 수입을 거둘 수 있는 기회도 얻은 것이다.
한편 칠리즈는 유벤투스와 파리 생제르맹 외에도 FC바르셀로나, AS로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갈라타사라이 등 글로벌 탑 구단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e스포츠 구단인 팀 헤레틱스, 나투스 빈체레, 팀 얼라이언스 등 e스포츠 구단과 UFC, PFL 등 종합격투기 리그와도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그 분야를 넓혀가고 있다.
칠리즈 관계자는 “앞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구단들의 팬 토큰을 일반 거래소에 추가적으로 상장할 계획”이라며 보다 많은 팬들에게 팬 토큰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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