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2020년 국내기업들의 설비투자 집행액(잠정 실적)은 164.4조원으로 ’19년도에 비해 1.8조원 감소(△1.1%)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업종별로는 반도체 산업이 업황 호조 지속 등에 따라 전년 대비 설비 투자액이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업종의 경우 ‘19년에 비해서는 투자액이 감소하였으나, 언택트 문화 확산 등에 따른 업황 회복으로 당초 계획액 대비 투자 집행액이 증가했으나 자동차·석유화학 등의 업종은 경기 부진 및 글로벌 공급 과잉 우려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설비투자 규모가 감소했다.

산업은행은 "2021년도 국내 기업들이 계획하고 있는 설비투자 규모는 165.7조원으로 ’20년 투자 집행액(잠정) 대비 1.3조원 증가(+0.8%)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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