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창업존 입주기업 나노웨더, 서울시내 실시간 바람장 10m 해상도 상세화 모의 성공

수요자 맞춤형 날씨 자료 전문기업 ‘나노웨더(대표 오재호)’가 자사 기술로 개발한 기상 상세화 솔루션 ‘알파멧(AlphaMet)’을 통해 10m 해상도의 실시간 바람장(wind field) 모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나노웨더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설립하고 창업진흥원·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판교 창업존 입주기업이다. 대기과학계 출신의 석학들이 모여 저비용 고효율의 날씨정보 상세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스마트시티, 레저, 교통, 농업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특화된 날씨정보를 제공한다. 

바람장은 일정한 공간에서 바람의 속도와 방향이 진행되는 상태를 말한다. 알파멧은 실제 도심의 구조물들을 수치화한 수치표면모델(DSM)과 3차원 기상자료 등을 이용, PC수준의 CPU코어 1개로 서울시 1천만 개 지점의 바람을 10분 내로 상세화 할 수 있다. 

이는 10개 코어만 사용해도 1분 내에 전체 바람장 지점에 대한 처리가 가능한 수준으로, 도시에서 급변하는 바람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번 바람장 모의 외에도 골프장, 기찻길, 등산로에 상세한 기상정보를 제공하여 활용성을 확인받았으며, 최근 진행된 ‘드론길잡이 서비스’로 무인 이동체에 필요한 기상정보를 제공하는 데 활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알파멧은 기존 수치모델과 차별화된 계산속도와 유의미한 정확성 그리고 다양한 이식성으로 국내 특허등록 16건, 국제 특허등록 2건으로 등을 통해 기술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나노웨더 오재호 대표는 “자사 노하우로 만들어진 모의결과를 수개월간 계산성, 안정성 등을 꼼꼼히 점검해 스마트 시티의 디지털 트윈 인프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고해상도 수치표면모델만 있다면 1m 해상도라도 간편하게 상세화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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