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 거래소 ‘에이프로빗(APROBIT)’이 글로벌 거래소 비트파이넥스와 제휴를 중단하고 독립적인 운영을 위해 나아간다. 

에이프로빗은 거래소 프리 론칭 때 비트파이넥스와 동시상장 및 상호 프로젝트 소개 등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이어왔으나 3월에 도입되는 특금법 시행령의 가이드라인 준수를 위해 오더북 제휴 중단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종료 시점은 12월 23일이고 현재 BTC마켓과 USD마켓 코인 거래는 종료되었다.

에이프로빗과 비트파이넥스의 제휴는 2019년 10월 종료된 업비트와 비트렉스의 제휴와 비슷한 형태로 원화마켓은 에이프로빗이 운영했지만 그 이외 마켓은 비트파이넥스와 연동해 운영해 왔다. 

에이프로빗 김병준 대표는 “특금법 시행으로 오더북 공유를 못하게 되면 많은 거래소들이 유동성 공급 부담과 거래량 감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비트파이넥스와 오더북 공유는 양사간 서비스 제휴의 일부이며 비트파이넥스 측도 국내 디지털 자산 환경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파트너 관계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라고 말했다.

이어 "가상자산 사업자 획득을 위한 가이드를 준수하며 철저하게 준비한다면 2021년은 에이프로빗만의 독자적인 거래환경과 확장된 비지니스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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